충주시, ‘충주 국가유산 야행’서 충주읍성 발굴 현장 공개

9월 4일부터 3일간, 관아공원 인근 충주사고 추정지 발굴 성과 및 현장 설명회 개최

김덕수 기자
2026-09-02 06:30:08




충청북도 충주시 시청



[한국Q뉴스] 충주시가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개최되는 ‘충주 국가유산 야행’ 기간에 맞춰 충주읍성 발굴조사 현장을 전격 공개하고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원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하고 충주시와 충주문화관광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최초의 외사고인 ‘충주사고’의 위치를 고증하고 그간의 조사 성과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2024년부터 관아공원 인근의 충주사고지 추정 지역을 대상으로 발굴조사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대형 기와건물지와 전축수조 등이 확인됐다.

아울러 ‘관’ 자 명문기와, 연화문·일휘문 막새, 서조문 전 등 핵심 유물이 다수 출토되면서 이 일대가 충주읍성의 핵심 공간이었음이 학술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이번 국가유산 야행에서는 문헌 속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충주사고와 충주읍성의 실물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현장이 개방된다.

특히 문헌을 통해서만 접했던 충주사고와 충주읍성의 흔적을 실제 발굴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와 연계해 ‘조선왕조실록과 충주사고’를 주제로 한 어린이 및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나만의 실록 만들기 △사고 봉안 행렬 스크래치 아트 △아트스탬프 투어가 진행된다.

특히 충주시 공식 캐릭터 ‘충주씨’를 접목한 사고 봉안 행렬 캐릭터 키링, 띠부씰, 키캡 등 소장 가치 높은 한정판 기념품도 함께 제공되어 방문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동석 충주시장은 “이번 행사는 땅속에 잠들어 있던 충주읍성과 충주사고의 실체를 마주하는 뜻깊은 기회”며 “조선시대 국가 기록문화를 이끌었던 역사 도시 충주의 위상을 재발견하고 국가유산을 보다 친근하게 즐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