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 부산시립합창단 제202회 정기연주회 해설이 있는 현대합창 시리즈 Ⅵ‘현대합창의 밤’

2026. 9. 18.(금) 19:30,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김덕수 기자
2026-09-01 11:30:21




부산문화회관, 부산시립합창단 제202회 정기연주회 해설이 있는 현대합창 시리즈 Ⅵ‘현대합창의 밤’ (부산남구 제공)



[한국Q뉴스] 부산시립합창단은 오는 9월 18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해설이 있는 현대 합창 시리즈Ⅵ ‘현대합창의 밤’을 개최한다.

이기선 예술감독 취임 이후 여섯 번째 무대로 기획된 이번 시리즈는 현대 합창음악이 지닌 예술적 가치를 알리고 합창 저변을 넓히고자 마련됐다.

이번 공연은 사람의 목소리가 지닌 다채로운 울림에 집중한다.

혼성합창의 풍성한 화성을 시작으로 아카펠라의 섬세한 하모니, 남성합창의 중후하고 깊은 음색까지 다양한 편성의 곡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부산시립교향악단과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단원이 함께 참여해 연주의 완성도를 끌어올린다.

본 연주의 대표 연주곡으로는 라트비아 출신의 세계적인 현대 합창 작곡가 에릭 에센발즈의 ‘바다의 한 방울’ 이 있다.

2006년 마더 테레사를 기리며 작곡된이 작품은 한 사람의 작은 행동이 모여 거대한 세상을 이룬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고요한 숨소리와 휘파람으로 시작해 찬란한 화음으로 확장되는이 아카펠라 명곡은 악기 없이 오직 인간의 목소리만으로 물방울이 떨어져 거대한 바다를 이루는 듯한 신비로운 음향적 잔향을 선사한다.

뒤이어 한국 창작 합창의 깊이를 보여주는 무대도 함께 준비된다.

작곡가 강훈의 ‘감우’는 조선시대 천재 시인 허난설헌의 시에 현대적 감수성을 더한 작품이다.

우리말 고유의 리듬과 섬세한 정한의 정서를 현대적인 화성 체계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이 밖에도 한국어의 운율을 살린 창작곡부터 리듬과 신체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역동적인 현대 합창곡까지, 고요에서 시작해 거대한 울림으로 번져가는 현대 합창의 다채로운 변주를 감상할 수 있다.

부산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서로 다른 시대와 지역, 표현 방식을 가진 작품들이 하나의 무대에서 어우러지며 현대 합창이 지닌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사람의 목소리가 만들어내는 가장 본질적이고 깊은 울림을 관객들과 함께 나누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본 공연은 이기선 예술감독의 지휘로 진행되며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공연 예매 및 문의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