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온실가스 줄이고 세입 늘리고… 배출권 매도로 12억 3천만원 확보

온실가스 감축으로 확보한 배출권 4만 3천 톤 매도

김상진 기자
2026-08-30 10:19:10




대구광역시 시청



[한국Q뉴스] 대구광역시는 환경기초시설의 온실가스 감축과 체계적인 배출권 관리를 통해 확보한 2025년 온실가스 잉여배출권 7만 4천 톤 중 4만 3천 톤을 매도해 총 12억 3천만원의 세입을 확보했다.

나머지 3만 1천 톤은 향후 배출권 부족 가능성에 대비해 다음 연도로 이월했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란 정부가 할당 대상기관에 연간 온실가스 배출 허용량을 할당해 실제 배출량이 할당량을 초과하면 부족한 배출권을 시장에서 구매하고 반대로 배출량을 줄여 배출권이 남으면 이를 시장에 매도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최근 배출권거래제 대상 지자체 전반에서 배출권 부족에 따른 구매비용 부담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대구시는 단순히 배출권 수급을 대응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환경기초시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잉여배출권을 확보하고 이를 세입으로 전환하는 선도적인 성과를 거뒀다.

대구시는 배출권거래제 대상인 31개 환경기초시설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지속 추진해 왔다.

특히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소화가스 약 2865만㎥를 회수해 CNG버스 연료 및 보일러 시설 등에 재활용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정수장과 하수처리장 유휴 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 운영, 매립가스 포집 등 에너지 자립과 온실가스 감축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감축 정책 추진으로 확보한 잉여배출권 7만 4천 톤 가운데 향후 배출권 할당량 축소 및 배출량 변동 등에 대비해 약 3만 1천 톤은 다음 연도로 이월하고 나머지 4만 3천 톤은 매도해 총 12억 3천만원의 세입을 확보했다.

아울러 대구시는 내년도 온실가스 감축 사업도 이미 준비를 마쳤다.

처리장의 전력 효율을 높이기 위한 친환경 고효율 펌프 도입 사업이 기후에너지환경부 탄소중립 지원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추진된다.

이와 함께 배출권 시장 상황과 시설별 배출량을 면밀히 관리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배출권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대구시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환경적 성과뿐만 아니라 잉여배출권 매도를 통해 세입까지 확보하는 재정적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감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탄소중립과 재정 효율성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