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구리시는 독립운동가 심점봉 선생 독립 유공자 서훈 시민추진위원회가 8월 27일 구리시 아천동 출신 독립운동가 심점봉 선생의 독립 유공자 포상 신청서와 증빙자료, 시민 500여명의 서명부를 국가보훈부 공훈심사과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상 신청은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지역 독립운동가의 공적을 발굴하고 국가적 예우를 요청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민추진위원회는 광복회 구리시지회와 교문1동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지난 7월 24일 발대식 이후 포상 신청서와 평생 이력서를 작성하고 판결문과 독립운동사, 수형 자료 등 공적을 입증할 자료를 정리했다.
이와 함께 시민 서명운동을 펼쳐 500여명의 뜻을 모았다.
심점봉 선생은 1893년 11월 3일 당시 경기도 양주군 구리면 아천리 85번지에서 태어났다.
1919년 3월 28일 면서기 이강덕과 함께 아천리 주민 수십 명을 이끌고 태극기를 앞세워 독립 만세 시위를 주도했다.
이튿날인 3월 29일에는 아차산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독립 만세를 외치다 체포됐다.
이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아 서대문 감옥에서 옥고를 치렀다.
시민추진위원회는 이러한 공적을 확인할 수 있는 경성지방법원 판결문과 독립운동사 등 관련 자료를 토대로 국가보훈부에 포상을 신청했다.
앞으로 공훈 심사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보완 요청이 있을 때 추가 자료를 제출하는 등 심점봉 선생의 서훈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함천우 광복회 구리시지회장 겸 시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구리 지역에서 전개된 3·1운동을 앞장서 이끈 심점봉 선생의 공적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뜻을 모았다”며 “선생의 나라 사랑 정신이 널리 알려지고 합당한 예우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진수 교문1동 주민자치위원장 겸 시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판결문과 독립운동사 자료를 살펴보며 잊힌 독립운동의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꼈다”며 “시민 여러분의 서명에는 심점봉 선생의 명예 회복을 바라는 구리 시민의 뜻이 담긴 만큼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화 구리시장은 “시민들이 직접 심점봉 선생의 공적을 발굴하고 서명운동을 펼쳐 포상 신청까지 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국가보훈부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생의 독립 정신과 공적이 올바르게 평가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구리시도 심점봉 선생의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을 널리 알리고 시민추진위원회의 서훈 추진 활동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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