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경기도의회 엄교섭 의원은 27일 경기도의회 용인상담소에서 처인구 고림지역과 양지읍 남곡지구 주민대표, 용인시의회 김진석·임준교 의원, 용인시 대중교통과, 경남여객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열고 버스 노선과 배차 개선 등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불편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고림지역 주민대표들은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과 대중교통 부족으로 주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며 2번 버스의 배차간격 단축과 증차, 막차 시간 연장 등을 요청했다.
특히 직장인 출퇴근과 학생들의 등하교, 주민들의 야간 귀가 편의를 위해 이용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의 운행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령자와 환자 등을 포함한 고림지역 주민들이 용인세브란스병원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5번 버스의 고림지역 경유와 노선 조정 또는 노선 신설 등 접근성 개선 방안도 요청했다.
양지읍 남곡지구 주민대표는 양지지역의 주요 현안으로 대중교통과 학교 문제를 꼽았다.
양지읍에는 고등학교가 없어 용인고 태성고 고림고 포곡고 등으로 통학하는 학생들이 81번 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등교 시간대 이용 가능한 버스가 부족해 학생들의 통학에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최근 신설된 4105번 광역버스 역시 서울 방면 출퇴근 수요에 맞춰 운행되고 있어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에는 이용하기 어렵다며 학생들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운행시간과 배차 조정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용인시 대중교통과장은 주민들의 불편과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기존 노선에 경유지를 추가할 경우 배차간격이 늘어나고 전체 운행시간이 길어져 기존 노선 이용객들의 불편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선 개편과 증차를 위해서는 주민 의견 수렴을 비롯해 신규 버스 구입 예산 확보와 차량 주문 후 출고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실제 노선 개선까지 약 3년이 소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4105번 광역버스의 경우 우선 3개월간 운행한 뒤 이용 현황과 개선사항을 종합적으로 취합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건의하는 한편 대중교통 취약지역의 불합리한 노선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효율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엄교섭 의원은 “노선 개편과 버스 증차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주민들에게 그 기간을 그대로 기다리라고 할 수는 없다”며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고 노선 신설이 결정된 이후에도 실제 증차까지 3년이 걸린다면, 그동안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 가능한 대체수단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순환버스 등 대체교통수단을 적극 검토하고 출퇴근과 등하교 시간대의 배차간격을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마련해 달라”고 용인시에 당부했다.
용인시의회 김진석·임준교 의원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선 개편에 앞서 활용 가능한 대체수단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엄교섭 의원은 “고림지역과 남곡지구 주민들이 당장 만족할 만한 해법을 내놓는 데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도 “주민들이 3년이라는 긴 시간을 불편을 감수하며 기다리도록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시의회 의원들과 함께 주민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단기적으로는 대체교통수단과 배차 개선을, 장기적으로는 합리적인 노선 개편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 발 한 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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