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부여군충남국악단이 1400년 전 백제 사비 시기의 신비로운 음악을 현대의 무대에서 생생하게 재현해 내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부여군충남국악단은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로부터 부여 관북리 유적에서 출토된 대나무 악기를 바탕으로 재현한 ‘백제 횡적’ 3점을 공식 기증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받은 횡적은 백제 사비 시기의 고유한 음악 문화를 보여주는 귀중한 고고학적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연구소 측의 정밀한 과학적 분석과 고증을 거쳐 단순한 전시용 모형이 아닌 실제 연주가 가능한 대나무 악기로 완벽하게 재현됐다.
부여군충남국악단은 공식 기증에 앞서 지난 7월 7일 재현 악기 1점을 선제적으로 전달받아, 발 빠르게 백제의 소리를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국악단은 최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과 부산시립박물관에서 ‘백제 궁중음악 오악사와 횡적’을 주제로 두 차례에 걸쳐 특별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오랜 고증 끝에 우리 곁으로 돌아온 백제 횡적 특유의 맑고 깊은 음색은 무대 위에서 화려하게 꽃피우며 부산 시민과 관람객들의 귀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학술적 복원 성과를 실제 전통 예술 공연으로 승화시킨 성공적인 무대였다는 평이다.
부여군충남국악단장인 이용우 부여군수는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의 헌신적인 연구 덕분에 흙 속에서 잠자던 1400년 전 백제의 소리를 우리 국악단이 직접 연주해 국민들께 들려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었다”며 “최근 부산 공연에서 확인했듯이 시공간을 뛰어넘는 백제 횡적의 깊은 선율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역사문화도시 부여와 백제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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