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선사박물관, 지역사회 연계 전시 ‘토닥토닥, 내 인생 참 예쁘다’ 운영

김인수 기자
2026-08-28 08:55:30




전곡선사박물관, 지역사회 연계 전시 ‘토닥토닥, 내 인생 참 예쁘다’ 운영 (광주시 제공)



[한국Q뉴스] 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은 8월 25일부터 9월 20일까지 지역 어르신들의 삶을 글과 그림으로 풀어낸 지역사회 연계 특별 전시 토닥토닥, 내 인생 참 예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곡선사박물관이 지역 내 문화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획한 교육 프로그램의 결과물이다.

박물관은 앞서 지난 4월 6일부터 7월 6일까지 연천군 노인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12회차에 걸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평소 문화 창작 활동을 접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이 자신의 생애를 돌아보고 이를 예술 작품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여자들은 12주간 글쓰기와 그리기의 기초를 배우며 지난 삶과 추억을 직접 캔버스에 옮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기획 단계부터 교육과 전시에 이르기까지 박물관과 지역사회가 연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기문화재단의 생활문화 공간 지원 프로젝트인 세;간 사업을 통해 조성된 지역 문화예술 거점 ‘굼벵책방’ 이 기획에 참여했으며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그림책 작가 김중석, 진수경 작가가 프로그램 전문 강사로 참여해 어르신들의 작품 창작 과정에 함께했다.

전시에서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완성된 연천군 노인대학 어르신 10명의 그림책과 그 속에 담긴 원화 작품 30점을 선보인다.

어르신들이 지나온 삶의 궤적을 따뜻하게 풀어낸 이번 작품들은 지역 노년층의 삶을 조명하는 동시에, 전시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세대 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내 인생을 책으로 만든다고 했을 때는 막막하기만 했는데, 막상 지난날을 그림으로 그리다 보니 위로받는 기분이 들었다”며 “손주들에게 할머니, 할아버지의 멋진 책을 보여줄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전곡선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지역 문화 거점 공간과 지역 작가, 지역민이 긴밀히 협력해 지역 문화예술의 상생과 발전을 도모하는 뜻깊은 시도”며 “지역 어르신들의 소중한 인생 이야기가 담긴 작품을 통해 지역사회가 함께 온기를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