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권 산재전문병원 건립, 예타 대상 선정… 산재 의료 안전망 구축 첫걸음

익산에 200병상 규모 산재 전문 의료기관 건립 추진 응급치료부터 재활·직장 복귀까지 산재환자 원스톱 지원 고용노동부·익산시 등과 협력해 예타 대응·사업계획 구체화

김상진 기자
2026-08-26 15:36:00




전북특별자치도 도청



[한국Q뉴스] 전북권 산업재해 근로자의 전문 치료와 재활, 직장 복귀를 지원할 산재전문병원 건립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며 사업 추진을 위한 첫 관문을 넘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건립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북지역에 산재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재활할 의료기관을 확충해 산업재해 발생 시 신속한 치료부터 재활과 사회·직장 복귀까지 이어지는 종합적인 산재 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전북권 산재전문병원은 익산시 일원에 2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건립할 계획이며 총사업비는 1273억원이다.

현재 전국에 12개 산재전문병원이 운영되고 있지만 전북에는 산재전문병원이 없어 산업재해 근로자를 위한 전문 의료서비스 기반 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병원이 건립되면 전북과 충남 서남부권을 아우르는 산재 전문 의료거점으로서 산업재해 발생 초기 응급처치와 수술부터 집중재활, 사업장 적응훈련, 직장 복귀 지원까지 치료와 회복 전 과정을 연계한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전문 심사·검진을 통한 산재 판정 지원과 환자별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해 산재근로자의 조기 회복과 원활한 사회·직장 복귀를 지원한다.

지역 주민을 위한 응급·일반 진료 기능도 수행해 지역 공공의료 기반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산재환자가 치료를 위해 다른 지역의 전문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사고 발생부터 치료·재활·직장 복귀까지 지역 내에서 연계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갖춤으로써 전북권 산재 의료서비스의 접근성과 전문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이번 예타 대상 선정을 계기로 고용노동부, 익산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예비타당성조사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병원의 세부 기능과 운영계획 등 사업계획을 구체화해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미정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전북권 산재전문병원은 산업재해 근로자가 신속하게 치료받고 전문적인 재활을 거쳐 다시 일터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산재 의료 안전망의 핵심 기반”이라며 “지역 간 산재 의료서비스 격차를 줄이고 도민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조사 대응과 후속 절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