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농업생태원 오성뜰, 시민과 함께한 논 생물다양성 조사

김인수 기자
2026-08-25 11:11:52




평택시 농업생태원 오성뜰, 시민과 함께한 논 생물다양성 조사 (평택시 제공)



[한국Q뉴스] 평택시는 지난 24일 평택시 농업생태원 오성뜰에서 시민과 함께 ‘논 생물다양성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그동안 농업생태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논 생물다양성 조사에 올해 처음으로 시민이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민들은 전문 강사의 안내에 따라 직접 논에 들어가 다양한 수서생물을 채집하고 관찰하며 생물의 이름과 특징, 논 생태계에서의 역할 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성뜰은 2018년 농업생태원 내에 조성된 논으로 벼의 생육 과정을 관찰하고 모내기와 탈곡 등 농업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2022년부터는 농약 등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재배를 이어오며 논에 서식하는 생물을 보호하고 농업생태계의 건강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평택시는 오성뜰에 어떤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조사하며 논의 생물다양성과 생태적 가치를 확인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기존 서식종 외에도 긴방물벌레, 꼬마줄물방개, 꼬마물방개, 송장헤엄치게, 장구애비, 숲모기, 범동애등에, 줄동애등에, 고추잠자리 유충, 여름좀고추잠자리 유충, 물잠자리 유충, 두점박이좀잠자리 유충 등 12종이 새롭게 확인됐다.

특히 고추잠자리 유충을 비롯해 여름좀고추잠자리, 물잠자리, 두점박이좀잠자리의 유충이 확인되면서 오성뜰 논이 다양한 수서곤충의 서식처로 기능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고추잠자리는 우리나라 논과 습지 등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잠자리로 이번에 유충이 확인된 것은 오성뜰의 논 생태계에서 잠자리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돼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은 평소 눈여겨보지 않았던 논 속 생물을 직접 찾아보고 관찰하면서 논이 단순히 벼를 재배하는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생물이 살아가는 생태공간이라는 점을 체험했다.

시 농업생태원 관계자는 “그동안 농업생태원에서는 오성뜰에 어떤 생물이 살아가는지 꾸준히 조사하고 기록해 왔으며 올해는 그 조사 과정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오성뜰의 생물다양성을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기록하는 한편 시민들이 농업생태계의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생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