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나리 치유농업’으로 청소년 마음건강 돌본다

바래미치유농장에서 「다 다르다!!!」 치유농업프로그램 운영… 농촌진흥청·부산시농업기술센터·부산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 공동협력

김덕수 기자
2026-08-25 08:24:39




부산, ‘미나리 치유농업’으로 청소년 마음건강 돌본다 (부산광역시 제공)



[한국Q뉴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청소년의 스트레스 완화와 정서적 회복, 생명존중 의식 함양을 위한 미나리 치유농업프로그램 ‘다 다르다’를 오는 9월 6일부터 11월 1일까지 바래미치유농장에서 총 8회 운영 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에서 추진하는 ‘2026년 수요자 맞춤형 치유농장 대표모델 육성 시범사업’에 부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가 선정됨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으로 부산지역 치유농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한 수요자 맞춤형 치유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범사업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소재 바래미치유농장에서 진행되며 농촌진흥청, 부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 부산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가 공동 협력 해 농업과 정신건강 분야를 연계한 청소년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중학생 12명 내외로 구성하며 부산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프로그램 취지와 참여 여건 등을 고려해 대상자를 모집·선정하고 참여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9월 6일부터 11월 1일까지 일요일을 활용해 총 8회 진행되며 자연과 농업활동을 매개로 청소년들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면서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긍정적인 자기인식과 사회적 관계 형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바래미치유농장의 대표 작물인 미나리의 생육과 재배환경을 활용한 농업·원예 치유활동을 중심으로 미나리 이해 및 관찰, 미나리 수경재배, 미나리를 활용한 음식 만들기, 향기·식물자원을 활용한 감각활동, 자기표현 및 관계형성 활동 등 청소년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명인 ‘다 다르다’는 참여 청소년들이 ‘서로 다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자신의 개성과 감정을 존중하면서 농업·농촌의 치유자원을 통해 긍정적인 자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센터는 프로그램 운영 전·후 참여자의 심리·정서적 변화를 살펴보고 참여 만족도와 프로그램 효과 등을 분석해 향후 부산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치유농업 서비스 확대와 치유농장 프로그램 고도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농업과 보건·정신건강 분야가 함께 협력하는 치유농업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농촌진흥청의 치유농업 연구성과와 센터의 농업기술 전문성, 부산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정신건강 지원체계를 연계해 프로그램의 전문성과 현장 적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센터는 이번 시범사업의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농업·보건·정신건강 분야의 기관 간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청소년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적 수요자를 대상으로 부산지역 치유농장을 활용한 맞춤형 치유농업 서비스를 발굴·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박미진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과 자연이 가진 치유적 가치를 활용해 청소년들이 일상 속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고 자신과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며 건강하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촌진흥청과 부산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부산형 치유농업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