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일 도 전역서 공습대비 민방위훈련…도민 안전 대응역량 점검

주민대피·긴급차량 길터주기·민방위대원 임무수행 등 실제 행동 중심 훈련

김인수 기자
2026-08-20 16:00:37







[한국Q뉴스] 경기도는 20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2026년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을 도내 전역에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2026년 을지연습과 연계해 공습 등 비상상황 발생 시 도민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실제 행동요령을 익히고 관계기관의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공습경보 발령에 따른 주민대피를 비롯해 긴급차량 길 터주기, 민방위대원 임무수행 등 비상시 실제로 필요한 행동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경기도청에서는 공습경보 발령 직후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직원들이 실제 상황을 가정해 지하 2층 대피공간으로 이동하며 전 직원이 훈련에 참여했다. 도내 31개 시군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에서도 동시에 대피훈련이 진행됐다.

대형마트·백화점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 시범훈련은 시군별 1개소씩 관할 시장·군수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군에서는 주민과 함께 지정된 대피장소로 이동해 비상방송을 청취하고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교육을 진행하는 등 현장에서 대피 절차와 안전관리체계를 점검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주관한 긴급차량 길 터주기 훈련은 도내 31개 시군 36개 주요도로 구간에서 진행됐다. 소방차와 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실제 도로를 운행하며 차량 운전자에게 양보운전과 길 터주기 요령을 안내했다. 경기경찰청은 교통통제 등을 지원해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도 함께 점검했다.

이밖에도 31개 시군 2,799개 대피소에서는 민방위대장·대원 6,056명과 자원봉사자 893명이 주민 대피 유도와 이동 통제 임무를 수행했다. 훈련 종료 후에는 응급처치와 화생방 상황에 대비한 행동요령 교육을 실시해 비상시 주민 보호를 위한 대응능력을 높였다.

경기도는 도민들이 훈련 내용을 미리 알고 참여할 수 있도록 포스터와 리플릿, 가로등 배너, 사회관계망서비스, 방송 등을 통해 훈련 일시와 대피요령을 사전에 안내했다. 외국인 주민과 관광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국어 안내자료도 제작·배포했다.

조광근 경기도 비상기획담당관은“민방위훈련은 실제 비상상황에서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평소 대피방법을 익히는 데 의미가 있다”며“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훈련을 통해 비상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