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스마트 방제 빛났다⋯태안군, 2차 벼 병해충 항공방제 완수

13일~19일 2차 벼 병해충 항공방제 완료⋯체계적 연 3회 방제시스템 구축

김덕수 기자
2026-08-20 05:24:01




폭염 속 스마트 방제 빛났다⋯태안군, 2차 벼 병해충 항공방제 완수 (태안군 제공)



[한국Q뉴스] 태안군이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고품질 쌀의 안정적 생산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한 ‘2026년 벼 병해충 2차 항공방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태안군은 지난 7월 16일부터 29일까지 추진된 1차 방제에 이어 8월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2차 방제에 총 3991농가, 7455ha를 대상으로 차질 없이 완료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한 벼 병해충 항공방제 지원사업은 총 사업비 30억 8천만원 규모로 추진됐다.

군이 방제비를 전액 지원하고 농협중앙회 태안군지부 및 지역농협이 농가 자부담의 절반을 함께 분담하며 현장 실무를 뒷받침하는 등 민·관·농협이 긴밀히 협력하는 성공적인 사업 모델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 방제 현장에는 관내·외 5개 전문 방제업체와 드론 77대, 무인헬기 11대 등 총 88대의 방제 기체가 투입되어 권역별로 신속하고 정밀한 방제를 펼쳤다.

올해는 방제 효율성 제고뿐만 아니라 안전과 지역 상생에도 중점을 두었다.

관내 방제단을 기존보다 확대된 5개소로 운영하며 특히 소원면 사철방제단을 새롭게 육성했다.

지역 청년 농업인들이 주축이 되고 숙련된 기술자가 함께 참여해 농촌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생 측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방제사 대상 전문 역량강화 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전 방제 기체에 비행기록장치 및 방제 앱을 적용해 비행 궤적을 실시간 모니터링했다.

이를 통해 미방제 구역 발생을 방지하고 민원 대응력을 향상시키는 등 한층 높은 방제 신뢰도를 확보했다.

군은 최근 이상고온과 고온다습한 기상 여건으로 벼멸구, 혹명나방, 깨씨무늬병 등 생육 후기 병해충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1·2차 공동방제에 이어 3차 보완방제를 추진한다.

병해충 다발생 우심지역과 생육 부진 필지 등을 중심으로 농가 신청을 받아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2일까지 3차 방제를 이어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병해충 발생 위험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항공방제는 농가 일손 부족을 덜고 태안 쌀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행정과 농협, 현장 방제단이 합심해 남은 3차 방제까지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니 농업인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드론 및 무인헬기를 활용한 항공방제는 농촌의 심각한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는 핵심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드론 1대로 약 50농가 분량의 방제가 가능해 고령 농가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또한 작물 하부까지 약제가 고르게 침투해 방제 효과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최근 지속되는 폭염 속에서 농업인이 직접 농약을 살포해야 하는 고된 노동을 대신함으로써 온열질환 등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에도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