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공무원이 낸 AI 정책 아이디어, 전북 도정 반영 추진

로컬푸드 할인 매칭·우분 고체연료화 대상…부서 검토 후 정책화

김상진 기자
2026-08-19 15:47:13




전북특별자치도 도청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한국Q뉴스] 도민과 공무원이 낸 인공지능 활용 정책 아이디어 17건이 도정에 반영될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연 ‘2026년 도민·공무원 테마제안 공모 본심사’에서 도민 부문 10건, 공무원 부문 7건 등 모두 17건을 우수 제안으로 뽑았다고 19일 밝혔다.

이 공모는 정책 수립 과정에 도민이 직접 참여하도록 마련한 제도다. 올해는 △보건복지 △산업경제 △도민안전 등 AI를 접목한 분야별 대전환을 주제로 삼았으며 2월 9일부터 3월 20일까지 진행된 접수에 314건의 아이디어가 몰렸다.

이 가운데 1차 실무 심사를 통과한 17건이 본심사에 올랐다. 제안자들은 직접 PT에 나서 심사 위원과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평가받았다.

도는 본심사에 앞서 전문가 1:1 멘토링을 지원해 아이디어의 실효성을 보완했다.국민신문고 ‘국민생각함’에서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진행한 ‘대국민 온라인 심사’ 결과를 점수에 반영해 도민의 정책 선호도도 살폈다.

도민 부문 대상은 ‘마감 임박 로컬푸드, AI가 전북 도민 식탁에 생명을 불어 넣다’ 가 차지했다. 매장별 재고·판매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마감 할인 품목을 자동으로 골라내고 인근 도민에게 실시간 맞춤 할인 정보를 알린 뒤 지역화폐 결제와 기부까지 연결하는 상생형 소비 촉진 체계를 만들자는 구상이다.

공무원 부문 대상은 ‘AI 기반 지능형 우분 수거·물류 최적화 및 고체 연료화’에 돌아갔다. 수거 경로를 AI로 최적화하고 사물인터넷 모니터링을 활용한 고체연료화 체계를 갖춰 탄소중립과 물류 효율을 동시에 잡자는 내용이다.

우수 제안자 17팀에는 도지사 상장과 상금이 주어진다. 도민 부문은 대상 1명 180만원, 최우수상 2명 각 150만원, 우수상 3명 각 100만원, 장려상 4명 각 30만원이다. 공무원 부문은 대상 1명 100만원, 최우수상 3명 각 60만원, 우수상 3명 각 40만원을 받는다.

도는 선정된 17건을 관련 부서 검토와 보완, 구체화 과정을 거쳐 도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임철언 전북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도민의 삶과 행정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이 많이 발굴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선정된 제안들이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실무 부서와 협력해 실행계획을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