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남해군은 지난 14일 화전도서관 1층 다목적홀에서 청소년과 군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숙이나래문화제’를 개최했다.
남해여성회와 숙이평화기림사업회가 주최·주관하고 경상남도남해교육지원청과 남해군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故 박숙이 할머니의 삶과 역사적 진실을 되새기고 미래세대에게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세계 일본군‘위안부’ 기림일인 8월 14일에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일본군 ‘위안부’관련 강의와 故 박숙이 할머니 증언영상 시청, 할머니 말씀 따라쓰기, N행시 짓기, 엽서쓰기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故 박숙이 할머니의 생전 말씀을 함께 읽으며 할머니의 삶을 되새겼으며 그 순간을 기록해 모두의 기억으로 이어가자는 의미를 담아 노란 나비를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두 손으로 나비의 날개를 펼치며 인권과 평화의 가치가 널리 퍼져나가기를 기원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숙이나래문화제는 지역사회가 故 박숙이 할머니를 기억하며 이어온 인권·평화 교육의 장으로 청소년들이 일본군‘위안부’문제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차별과 혐오, 폭력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
또한 이번 행사는 故 박숙이 할머니의 삶과 기록을 다음 세대에 이어가기 위한 ‘박숙이 기록관’조성의 의미를 공유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남해군은 故 박숙이 할머니 관련 기록물 등을 바탕으로 숙이공원 인근에 기록관을 조성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개관할 예정이다.
남해여성회 김정화 회장은 “박숙이 기록관이 단순히 과거를 보존하는 공간에 그치지 않고 인권과 평화의 교육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류경완 남해군수는 “숙이나래문화제가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소년과 군민들이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남해군도 故 박숙이 할머니를 오래도록 기억하며 인권과 평화의 가치가 지역사회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박숙이 기록관을 중심으로 故 박숙이 할머니의 삶과 관련 기록을 보존하고 지역의 역사와 인권·평화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달하는 기억과 교육의 공간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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