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경기도의원, 나루고 누수현장 점검 후

개교 17년 나루고, 옥상·교실·복도 곳곳 누수… 학생 800여 명 학습환경 우려

김인수 기자
2026-08-14 17:06:50




김영훈 경기도의원, 나루고 누수현장 점검 후 (경기도의회 제공)



[한국Q뉴스] 경기도의회 김영훈 의원은 14일 화성 나루고를 찾아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들과 회의를 갖고 학교의 누수 실태와 보수 대책을 점검했다.

이날 점검에는 전용기 국회의원실 임성호 비서관이 동행했다.

나루고등학교는 임대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지어진 학교로 학교알리미 기준 현재 25학급 827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2009년 개교 이후 17년간 부분 보수만 반복돼 옥상 방수 상태가 전반적으로 노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점검에서 김영훈 의원은 교실과 옥상, 복도 등을 직접 둘러보며 누수 상황과 피해 현상을 확인했다.

가장 큰 원인인 옥상 방수층이 파손되면서 빗물이 슬래브 아래로 스며들고 이 물이 건물 곳곳으로 번지며 다른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4층 교실에서는 천장으로 새어 든 빗물이 철골조를 타고 흘러 LED 전등이 침수·고장됐고 옥상에는 방수층 아래로 물이 고여 물주머니가 발생했다.

이 밖에도 강당 방송실과 복도 등 교내 곳곳에서 누수가 확인됐으며 교사동 외벽에서는 물 고임에 따른 곰팡이·녹조 현상까지 나타나 학생들의 학습환경 저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나루고와 같은 BTL 학교는 사업기간 동안 민간사업자가 유지관리를 맡지만, 방수층 전면 재시공과 같은 대규모 보수는 책임 범위를 두고 이견이 생기기 쉬워 근본적 개선이 미뤄지기 쉬운 구조다.

김영훈 의원은 이 같은 책임 소재를 둘러싼 문제로 아이들이 공부하는 공간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교육청과 함께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신청해 신속한 보수를 추진하고 있다.

김영훈 의원은 “2009년 개교 이후 부분 보수에만 의존한 탓에 옥상 방수가 제 기능을 못하고 빗물이 교실 천장과 전등까지 스며드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BTL 학교라는 이유로 학생들이 물 새는 교실에서 수업받는 현실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책임 소재를 둘러싼 문제로 아이들의 학습환경이 무너져서는 안 된다”며 “지역구인 전용기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력해 예산을 확보하고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보수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