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취약계층 반려견 목욕부터 진료·위탁까지 통합 지원

비용 부담 완화하고 동물 복지 증진 위해 ‘반려견 이동 목욕 서비스’, ‘우리동네 동물병원’, ‘우리동네 펫위탁소’ 운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장애인 등 취약계층 주민 대상

김덕수 기자
2026-08-14 08:30:45




종로구, 취약계층 반려견 목욕부터 진료·위탁까지 통합 지원 (종로구 제공)



[한국Q뉴스] 종로구는 취약계층 주민이 마음 놓고 반려동물을 돌볼 수 있도록 위생·진료·위탁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려인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동물 건강권을 보장하는 ‘반려견 이동 목욕 서비스’, ‘우리동네 동물병원’, ‘우리동네 펫위탁소’ 사업이다.

먼저 ‘반려견 이동 목욕 서비스’는 특수 차량이 각 가정을 직접 찾아가 반려견의 청결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관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구는 동물등록을 마친 반려견 선착순 30마리를 선정해 9월부터 △목욕·건조 △발톱·발바닥 털 정리 △보호자 상담을 진행한다.

전문 인력이 개별 행동 특성을 분석하고 낯선 환경에서 나타나는 불안 반응까지 세심하게 다독인다.

진료비 부담을 낮추는 ‘우리동네 동물병원’은 필수진료와 선택진료로 나뉜다.

필수진료는 기초 건강검진,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을 포함하며 선택진료로는 중성화 수술 등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마리당 최대 40만원이고 최대 2마리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보호자 본인부담금은 1만원이다.

구는 특히 긴급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자부담 없이 재능 기부 수술을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연계한다.

입원이나 출장처럼 곁을 비워야 하는 순간에 대비한 ‘우리동네 펫위탁소’도 운영한다.

총 10일의 위탁 기간을 횟수 제한 없이 필요할 때마다 나눠 쓸 수 있으며 1인 가구는 반기별 최대 5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비용은 전액 무료다.

세 서비스의 지원 대상은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장애인, 사회적 고립가구 등이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관광체육과 동물보호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찬종 구청장은 “위생, 진료, 위탁보호에 이르기까지 취약계층 주민의 반려동물 돌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드리겠다”며 “생명 존중의 가치를 행정에 담아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