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지미 리아오·김동성 등 초청 작가 라인업 공개

제5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오는 10월 2일부터 25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서 개최

김상진 기자
2026-08-13 10:31:20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시청 (전주시 제공)



[한국Q뉴스] 오는 10월 ‘책의 도시’ 전주에서 개최되는 ‘제5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이 대한민국 대표작가들과 그림책·출판 강국으로 손꼽히는 대만의 주요 작가들이 함께 하는 축제로 꾸며진다.

전주시는 오는 10월 2일부터 25일까지 24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일원에서 열리는 ‘제5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의 기본 계획과 중점 추진 방향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은 ‘Picturing the Memories’를 주제로 열린다.

이는 누구나 가슴속에 품고 있는 소중한 추억과 기억을 ‘그림책’ 이라는 시각 예술을 통해 함께 나누고 공감하는 장을 연출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올해 도서전은 처음으로 국·도비를 확보해 축제의 내실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시는 단순히 보고 즐기는 전시를 넘어, 그림책 기반 출판 산업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그림책 비즈니스 플랫폼’ 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담아 행사의 주무대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으로 옮겨 이전보다 한층 확장된 규모로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메인 초청 작가 라인업도 여느 때보다 화려하다.

올해는 동아시아 그림책 및 출판 강국인 대만 작가들의 작품들을 집중 조명한다.

대표적으로 대만 일러스트레이션을 대표하는 세계적 거장인 지미 리아오 작가가 30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국내 팬들과 만난다.

지미 리아오 작가는 영화·뮤지컬 등으로 각색된 ‘별이 빛나는 밤’과 ‘왼쪽으로 가는 여자, 오른쪽으로 가는 남자’, 2006년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애니메이션 ‘미소 짓는 물고기’의 원작자이자 ‘인생이라는 이름의 영화관’ 으로 ‘2020 볼로냐 라가치상’에서 시네마 특별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거장이다.

또한 올해 도서전에는 △리우쉬공 △린샤오베이 △우루이저 △잔디어 등 대만의 실력파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동양적 정서와 현대적 세련미가 어우러진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에 맞서 한국 대표 작가로는 특유의 섬세하고 서정적인 화풍으로 한국적인 정서와 기억을 담아내는 거장 △김동성 작가가 참여한다.

김동성 작가는 2004년 ‘엄마 마중’ 으로 백상출판문화상을 수상했고 ‘꽃에 미친 김 군’ 으로 2025 서울국제도서전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 대상, ‘2025 대한민국 그림책상’특별상, ‘2026년 볼로냐 라가치상’등을 수상한 바 있다.

시는 24일간의 상설 원화 전시 외에도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본행사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한다.

본 행사는 △국내외 그림책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다루는 ‘그림책 콘퍼런스’△국내외 36개 출판사가 참여하는 ‘북마켓’△작가와 직접 소통하는 ‘강연 및 워크숍’△국내외 출판인들의 정보 교환을 위한 ‘출판 교류 세미나’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김인택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그림책은 세대와 언어를 넘어 우리의 삶과 기억을 이어주는 힘이 있다”며 “대만의 지미 리아오, 한국의 김동성 작가를 비롯해 세계적인 그림책 거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도서전에 오셔서 그림책이 전하는 깊은 울림과 무한한 가능성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