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협력으로 전주형 주민자치 구현

시, 13일 시청 별관 15층에서 ‘전주시 주민자치회 성공적 안착을 위한 전문가 포럼’ 개최

김상진 기자
2026-08-13 10:10:23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시청



[한국Q뉴스] 전주시가 주민들이 주도해 지역의 문제를 결정하고 해결하는 ‘전주형 주민자치’의 안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학계·전문가 및 시민들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13일 시청별관 15층에서 주민대표, 시민, 시의원, 관계 공무원, 시민·사회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주민자치회 성공적 안착을 위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소통으로 하나되고 협력으로 완성하는 전주형 주민자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기존 행정 자문기구 성격의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이 직접 결정하는 자치기구인 ‘주민자치회’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은 1부 주제 발표와 2부 좌담회 형식의 패널토론, 청중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1부 주제 발표에 나선 조미정 전주시 자치행정과장은 ‘주민자치회 전면시행 로드맵 및 과제’를 주제로 전주시의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2026년 주민자치회 조례 제정 및 교육체계·매뉴얼 등 제도적 기반 구축 △2027년 상반기 4개 동 시범운영 △2027년 중반 성과 분석 및 보완 △2027년 하반기 전주시 35개 전 동으로 주민자치회를 확대·전면 시행 등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또 주민 대표성 강화를 위해 △공개 모집 원칙 △특정 성별 60% 이하 제한 △청년 참여 10% 이상 노력 △거주자 외 직장인·학생 등 생활 주민의 참여 방안 마련 등 운영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진 2부 패널토론에서는 이승모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수를 좌장으로 강민철 전주시 주민자치협의회장과 최명권 전주시의회 행정위원장, 조미정 시 자치행정과장이 패널로 참여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이날 토론자들은 전주형 주민자치 정착을 위한 핵심 키워드로 ‘참여’, ‘소통’, ‘결정·실행’, ‘협력’을 꼽았으며 △기존 주민자치와의 차별화 및 자율성 확보 △청년·직장인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 유도 △주민총회를 통한 자치 계획 결정과 행정의 실행 지원 체계 구축 △시-구-동 및 부서 간 협업을 통한 행정 지원 강화 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좌장을 맡은 이승모 교수는 총평을 통해 “오늘 논의는 주민이 주체가 돼 지역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더 많은 주민이 소통하며 함께 결정한 내용이 실제 실행으로 이어져 지역을 변화시키는 ‘전주형 주민자치’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미정 전주시 자치행정과장은 “주민자치는 주민이 스스로 결정하고 실행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핵심”이라며 “오늘 포럼에서 수렴된 전문가와 시민들의 귀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2026년 제도적 기반을 촘촘히 마련하고 2027년 하반기까지 전주 전역에 주민자치회가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