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 1,851곳, 소방이 직접 찾아간다

농가형 숙소 중심 생활밀착형 안전점검 소방시설 넘어 전기·가스·생활환경까지, 현장에서 위험요인 개선 8월 31일까지 생활밀착형 안전컨설팅

김상진 기자
2026-08-12 14:58:09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 1,851곳, 소방이 직접 찾아간다 (전라북도 제공)



[한국Q뉴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전한 근무·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농가형 숙소를 중심으로 생활밀착형 화재안전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의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살피고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으며 오는 8월 31일까지 도내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 1851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대상은 공공형 숙소 29개소와 농가형 숙소 1822개소다.

특히 농가형 숙소는 농가의 기존 주택이나 별도 공간을 근로자 숙소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소방시설뿐 아니라 전기·가스시설과 생활환경 등 일상 속 화재 위험요인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점검사항은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여부 △소화기 비치와 사용법 △전기제품과 콘센트 안전관리 △가스밸브와 배관 상태 △잠금장치 등 생활환경 △실내 흡연 여부 △냉·난방용품 사용 실태 등이다.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단순 지적에 그치지 않고 숙소 여건에 맞는 개선방안을 현장에서 안내하고 있다.

현장에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퇴직 소방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화재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거주자들에게 소화기 사용법과 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 119 신고방법 등 초기 대응에 필요한 안전수칙도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농생명정책과와 협업해 화재위험대상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 시 소방안전조사와 연계하는 등 관계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진형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생활하는 농가형 숙소는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과 신속한 대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퇴직 소방공무원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적극 활용해 농가형 숙소를 중심으로 한 생활밀착형 안전컨설팅을 확대하고 외국인 근로자와 지역주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