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서울 동대문구는 10일 경희대학교·서울시립대학교·한국외국어대학교 총학생회와 청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대학생들의 정책 제안과 생활 속 불편을 듣는 차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동민 동대문구청장과 3개 대학 총학생회 회장단, 서울청년센터 동대문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구와 3개 대학 총학생회는 △청년정책 홍보와 의견 수렴 △청년 행사 기획·추진 △청년 사회참여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협력사업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식 후 열린 차담회에서는 청년정책의 방향과 대학생들이 실제 생활에서 겪는 문제를 놓고 구체적인 의견이 오갔다.
최 구청장은 “청년들의 주거와 취업, 창업 문제에 대해 고민이 많다”며 “'당사자에게 답이 있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청년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싶어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와 3개 대학, 서울청년센터 동대문이 서로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이찬민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장은 “청년정책은 실제 효능감과 유용성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며 경희대의 융합, 서울시립대의 도시, 한국외대의 글로벌 등 대학별 특성을 살린 정책을 제안했다.
아울러 구의 청년 지원 정책과 사업 정보를 총학생회에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총학생회 인스타그램과 카카오톡 등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채널을 활용하면 정책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더 잘 전달될 수 있다는 의견도 냈다.
신창훈 경희대 총학생회장은 청년뿐 아니라 40·50대, 60·70대까지 아우르는 세대 상생 정책을 제안했고 김하은 한국외대 총학생회장은 “동대문구의 강점은 청년을 세심하게 들여다보려는 따뜻함”이라며 협력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생활과 밀접한 건의도 이어졌다.
한국외대 학생들은 외대역 앞 공영주차장의 낮 시간대 학생 이용과 광장 조성 과정에서 대학과 지역의 정체성을 함께 담는 방안을 제안했다.
최 구청장은 주민 이용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주차장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광장 명칭과 공간 활용에서도 동대문구와 한국외대가 어우러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경희대에서는 무료 법률 상담 등 일부 청년정책의 대상을 동대문구 거주자뿐 아니라 관내 대학 재학생까지 확대해달라는 제안이 나왔다.
최 구청장은 “좋은 제안인 만큼 가능한 방법을 찾아보겠다”며 “향후 노동복지센터를 설립해 비거주 관내 대학생도 노동·복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와 3개 대학은 9월 청년주간의 '트로이카', '삼동제'와 11월 학술포럼 등 대학과 지역이 함께하는 행사도 협력해 준비할 계획이다.
서울청년센터 동대문은 구와 대학 사이에서 청년정책과 현장 의견을 잇는 소통 창구 역할을 맡는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청년정책은 행정이 일방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인 청년의 목소리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정책을 만드는 것만큼 필요한 청년에게 제대로 알리는 것도 중요한 만큼 3개 대학 총학생회와 꾸준히 소통해 현장의 제안이 실제 정책과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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