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임신부터 육아까지 촘촘하게…육아친화도시 조성 박차

임신 사전 건강관리·산모 신생아 돌봄·출산 육아수당으로 생애 초기 전 과정 지원

김덕수 기자
2026-08-11 06:34:34




보건소 전경 (진천군 제공)



[한국Q뉴스] 충북 진천군이 임신 준비부터 출산, 산후 회복, 영유아 양육까지 생애 초기 전 과정을 아우르는 지원체계를 강화하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육아친화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임신 전 건강관리를 비롯해 산모·신생아 돌봄, 출산 육아수당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원은 임신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시작된다.

군 보건소는 20~49세 군민을 대상으로 임신 사전 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운영해 여성에게는 난소 기능검사와 부인과 초음파 검사비 최대 13만원, 남성에게는 정액검사 비용 최대 5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늦은 결혼과 출산으로 임신 전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298명이 검사비 지원을 받았다.

군은 이를 통해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건강 요인을 조기에 확인하고 난임 예방과 건강한 임신 준비를 지원하고 있다.

출산 이후에는 산모와 신생아가 안정적으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방문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은 전문 건강 관리사가 출산 가정을 직접 방문해 산모의 산후 회복과 신생아 목욕·수유·건강관리, 식사 준비, 세탁과 청소 등 실생활에 필요한 돌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관내 모든 출산 가정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혔다.

특히 정부 지원금을 제외한 본인부담금의 90%를 최대 50만원까지 군비로 환급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185가정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출산 이후 장기간 이어지는 양육 부담도 출산 육아수당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출산 육아수당은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를 대상으로 출생아 1명당 총 1천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출생 순위나 다자녀 여부와 관계없이 요건을 충족하면 동일하게 지원받을 수 있다.

수당은 아이가 1세가 되는 해부터 6세까지 6회에 걸쳐 지급된다.

1세와 6세에는 각각 100만원, 2세부터 5세까지는 매년 200만원을 지원해 양육비 지출이 집중되는 영유아기 가정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고 있다.

지원 규모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2023년 423명, 2024년 445명, 2025년 935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712명에게 수당이 지급됐다.

현재까지 누적 2천515명에게 총 42억 3천911만원이 지원됐다.

군은 출생신고 단계에서 출산 육아수당과 관련 사업을 한 번에 안내하고 신청 누락을 막기 위한 대상자 발굴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또 다른 지역에서 진천으로 전입한 가구도 거주 요건을 충족하면 남은 회차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안내해 출산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이와 함께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생식세포 동결 지원, 영양 플러스사업, 임산부 산후 조리비 지원, 임신부 출산·건강 증진 교실 등도 함께 운영하며 임신 준비부터 출산 이후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개별 사업을 단순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임신·출산·양육 정책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해 출산 가정이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육아 친화 환경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송지연 군 건강증진과장은 “아이를 낳고 키우는 과정에서 느끼는 경제적·신체적 부담을 줄이는 것이 출산정책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임신 준비부터 출산, 산후 회복, 양육까지 단계별 지원을 촘촘히 연결해 출산 가정이 실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육아친화도시 진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