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미술관, 공동창작형 교육 프로그램 ‘미완의 도시 깨우기’ 운영

안효찬 작가와 발달장애 학생이 함께 작품 완성하는 공동창작 교육

김덕수 기자
2026-08-10 15:36:44




경상북도 포항시 시청



[한국Q뉴스] 포항시립미술관은 발달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안효찬 작가와 함께하는 ‘미완의 도시 깨우기’를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제21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 안효찬의 개인전 ‘친근하면서도, 낯선’과 연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발달장애 학생들이 작가와 함께 작품 제작에 참여하는 공동창작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안효찬 작가가 교육을 위해 자신의 작품을 직접 제공하고 학생들은 작품에 새로운 색과 재료, 이야기를 더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작품을 완성한다.

교육은 전시 감상과 공동창작을 연계한 2회 과정으로 구성된다.

먼저 돋보기와 감정카드 등을 활용해 작품 속 인물과 동물, 자연의 모습을 세밀하게 살펴보고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며 작품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구상한다.

이어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작품 속 도시에 자연과 생명, 돌봄의 요소를 더하며 새로운 장면을 만들어간다.

특히 안효찬 작가가 강사로 직접 참여해 학생들과 작품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창작 과정을 함께한다.

학생들은 작가가 제작한 작품에 자신의 생각과 표현을 더함으로써 관람객을 넘어 창작의 주체로서 현대미술을 경험하게 된다.

완성된 작품은 ‘안효찬 참여 학생’의 공동 작업으로 일정 기간 미술관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참여 학생들에게 자신의 창작물이 실제 미술관 공간에서 관람객과 만나는 경험도 제공한다.

포항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발달장애 학생들이 정해진 방식으로 작품을 이해하기보다 각자의 감각과 표현으로 예술에 참여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람객이 미술관과 예술을 보다 가까이 경험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접근성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지역 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교 연령의 발달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총 6회 운영한다.

참여자는 특수교육지원센터, 장애인복지관, 특수학급 운영 학교 등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해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