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 낮춘 전북자치도청…‘도민주권 전북시대’ 실현을 위해 청사 전면 개방

청사 출입 관리 훈령 개정 절차 완료, 열린 청사 운영 별도 절차 없이 평일 근무시간 중 자유롭게 도청사 방문 가능 비상상황 발생 시 제한 운영·순찰 강화 등 보안 공백 방지

김상진 기자
2026-08-10 10:52:19




전북특별자치도 도청 (전라북도 제공)



[한국Q뉴스] 전북특별자치도가 10일 ‘도민주권 전북시대’ 실현을 위해 청사를 전면 개방했다.

도는 도민의 행정 접근성을 높이고 열린 도정을 실현하기 위해 청사 출입 관련 훈령 개정을 마치고 이날부터 개방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훈령에서는 도민 편의를 위해 그동안 명시돼 있던 방문증 발급 절차 조항을 삭제했다.

방문객 확인 절차는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에 한해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청원경찰의 임무도 방문증 발급 관련 업무를 없애는 대신, 청사 보안 강화와 방문객 안내를 중심으로 새롭게 정했다.

그동안 도청사를 방문하려면 신분증을 맡기고 방문증을 발급받아야 해, 절차가 번거롭고 청사가 다소 폐쇄적으로 운영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이원택 도지사는 지난 3일간부회의에서 민선 9기 핵심 가치인 ‘도민주권 전북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청사 개방을 지시했다.

이번 조치로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민 누구나 별도의 절차 없이 청사를 자유롭게 드나들며 각 부서를 찾을 수 있게 됐다.

도는 개방에 따른 보안 공백을 막기 위해 출입증 발급을 맡던 청원경찰의 역할을 시설 안내 중심으로 전환하고 청사 내부와 외곽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집회·시위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스피드게이트를 가동하고 일과시간 이후에는 부서별 사무실 출입 보안을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이번 전면 개방은 도민을 도정의 중심에 두겠다는 실천 의지를 담은 것으로 도청이 행정업무 공간을 넘어 도민과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는 “우리가 지향하는 ‘도민주권 전북시대’는 청사의 문턱을 낮추는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이번 개방을 시작으로 도민들께서 행정의 주인임을 일상에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