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근현대사기념관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여성 독립운동가 박자혜의 삶과 독립운동 재조명

김인수 기자
2026-08-10 06:36:47




강북구 근현대사기념관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강북구 제공)



[한국Q뉴스] 서울 강북구는 근현대사기념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2026년 7월 31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 특별전 ‘조국을 간호한 독립운동가, 박자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강북구와 민족문제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근현대사기념관이 주관하며 8월 7일 근현대사기념관에서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강북구가 낳은 여성 독립운동가 박자혜의 일생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자혜는 비밀결사 ‘간우회’를 조직하고 3·1 운동에 앞장섰던 간호사 출신의 독립운동가이다.

대한제국의 마지막 아기 나인에서 여학교 학생으로 조선총독부의원 간호사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의 동지이자 아내로 그리고 조산원을 운영하며 의열단 투쟁의 숨은 조력자로 살았던 그의 삶은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조국을 위해 헌신한 여성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보여준다.

특별전에서는 박자혜가 운영했던 인사동 조산원을 재현하고 그의 삶과 독립운동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과 자료를 선보인다.

특히 일제강점기 강북구 일대 지도와 숙명여자고등보통학교 학적부, 조선총독부 부속 의학강습소 졸업대장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를 통해 그동안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던 박자혜의 출생지와 숙명여자고등보통학교 및 조선총독부의원 부속 의학강습소 간호부과·조산부과의 학적 사항, 졸업 연도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단재 신채호의 아내’라는 수식어에 가려 충분히 조명되지 못했던 박자혜의 주체적이고 실천적인 삶을 재조명하고 조국을 간호한 독립운동가 박자혜의 삶과 숭고한 헌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정창수 강북구청장을 비롯해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전시의 개막을 축하했으며 정 구청장은 전시를 관람하며 박자혜 선생의 생애와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정창수 강북구청장은 “근현대사기념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이번 특별전이 강북구를 대표하는 여성 독립운동가 박자혜 선생의 삶과 독립정신을 널리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인물을 발굴하고 계승하며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근현대사의 가치를 널리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