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정원, 세계가 공감하는 ‘메모리얼 플랫폼’ 도약…누적 10만명 방문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개장 80여 일 만에 지하 프리덤홀 누적 방문객 10만여 명 기록

김덕수 기자
2026-08-06 14:41:46




감사의 정원, 세계가 공감하는 '메모리얼 플랫폼' 도약…누적 10만 명 방문 hwp (서울시 제공)



[한국Q뉴스] 지난 5월 문을 연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이 개장 80여 일 만에 ‘프리덤홀’ 누적 방문객 10만명을 돌파했다.

가족과 학생, 외국인 등 국내외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자유와 평화, 참전국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체험하는 서울의 새로운 ‘메모리얼 플랫폼’ 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시는 8월 5일 22시 기준 프리덤홀 누적 방문객이 10만 4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5월 13일 개장 이후 프리덤홀 방문객만을 집계한 수치다. 집계 : 방문자 AI 자동 집계 시스템
서울시는 개장 초기에는 실내 공간인 프리덤홀 방문객만 집계했으며 지난 7월 9일부터는 지상부 조형물 ‘감사의 빛 23’ 방문객도 별도로 집계하고 있다. 7월 9일부터 8월 5일까지 프리덤홀과 감사의 빛 23을 합한 감사의 정원 전체 방문객은 하루 평균 3,779명이다.

2009년 8월 1일 첫 개장 이후 올해로 개장 17년을 맞은 광화문광장은 2022년 재개장을 통해 보행 면적을 2배 이상 확대하고 분수 및 녹지 공간을 확충하는 등 시민 편의를 대폭 개선한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 5월 12일 감사의 정원이 개장한 뒤로는 체험형 역사교육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학생, 외국인 등 국내외 단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대한민국의 오늘을 세계에 알리는 국가상징공간으로 역할을 확장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7월 ‘부산유엔공원’ 자원봉사자 단체는 감사의 정원 프리덤홀을 찾아 6.25 전쟁 참전국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생생하게 체험하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보냈다.

참석자 중 한명은 “감사의 정원을 다녀온 뒤, 프리덤홀에서 봤던 ‘Per non dimenticare’ 이라는 이탈리아어 문구가 잊혀지지 않는다”며 “감사의 정원은 단순한 추모를 넘어, 우리가 미래로 이어가야 할 평화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기억하게 만드는 곳이었다” 박0은/ 17세/ 부산시”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의 역사를 학습하려는 학생 단체 관람도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8월에는 동해시 청소년센터 등의 방문도 예정돼 있다.

시는 프리덤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매일 10시부터 20시까지 총 12회차에 걸쳐 무료 도슨트 관람을 제공하는 한편 감사의 정원이 서울 관광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지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도슨트 해설 관람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광화문광장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북중미 월드컵 남아공 공동응원, 에티오피아 합창단 공연 등 시민과 함께 만든 여름의 추억
한편 감사의 정원은 올여름 참전국인 남아공과 함께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응원을 비롯해 에티오피아 합창단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특별한 여름 추억을 만들며 단순 관람 시설을 넘어 ‘메모리얼 플랫폼’ 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6월 대한민국·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공동응원전에는 약 6만 5천여명이 모여 스포츠를 통해 양국의 우호와 연대를 확인했으며 지난 7월에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운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참전용사의 후손들이 할아버지 세대가 지켜낸 나라를 찾아 우리말로 노래를 선물했다. 집계 : 서울시 실시
간 인구데이터
에티오피아 강뉴부대의 후손들로 구성된 강뉴합창단은 지난 7월 22일 감사의 정원을 찾아 ‘고향의 봄’, ‘홀로 아리랑’, 부채춤 등의 공연을 통해 관객과 하나 된 마음으로 평화를 노래했다.

광화문광장의 낮과 밤을 채우는 다양한 즐길거리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7월 20일 개막한 2026 서울썸머비치와 광화문광장 여름 상상놀이터는 도심 속 물놀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이색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매일 밤 광화문광장의 밤하늘을 수놓는 ‘감사의 빛 23’은 서울의 새로운 야경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한글분수, 명량분수 등 광화문광장의 분수는 매년 여름이면 아이들의 물놀이장으로 변신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참전국에 대한 예우와 감사를 상징하는 감사의 정원 지상 조형물 ‘감사의 빛 23’에서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조형물에 걸터앉아 매일 밤 20시부터 24시까지 송출되는 레이저 불빛을 감상하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여름밤 즐기는 ‘광화문 달빛요가’·가을 감성 가득 ‘광화문 빛모락 축제’ 등 하반기 행사도 풍성
올 하반기에도 광화문광장은 시민들에게 일상 속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다채로운 행사로 시민들과 함께한다.

먼저, 여름밤 인기 프로그램인 ‘광화문 달빛요가’는 8월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 달간 진행된다.

‘안온한 일상과 감사’를 주제로 진행하는 ‘2026 광화문 달빛요가’는 매년 2,500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광화문광장의 대표 여름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감사요가’ 와 ‘임신부·가족요가’ 등을 신설해 참여 폭을 넓혔다.

신청은 지난 7월 31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를 통해 회차당 150명씩 선착순으로 진행 중이다.

오는 10월에는 광화문광장의 가을 감성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광화문 빛모락 축제’ 가, 겨울에는 매년 광화문의 연말을 빛내온 ‘광화문 마켓’ 이 시민들을 기다린다.

‘빛모락 가을축제’는 광화문광장 재개장 해인 2022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5회차를 맞이하는 가을행사로 다채로운 공연, 명품 강연,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채워진다.

강석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감사의 정원이 단순한 관람 시설을 넘어, 역사적 의미를 체험하고 세대 간 소통과 국제 연대를 확장하는 ‘살아있는 메모리얼 플랫폼’ 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광화문광장과 감사의 정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평화의 상징 공간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