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소방서 “도초면 의용소방대, 사선 투입해 원거리 도서지역 벌집제거”

5일, 도초면 서우이길 일원 원거리 도서 지역 생활안전 현장 출동

김상진 기자
2026-08-06 11:41:52




신안소방서 “도초면 의용소방대, 사선 투입해 원거리 도서지역 벌집제거” (신안군 제공)



[한국Q뉴스] 소방 인력 접근이 불가능한 원거리 외딴섬에 위기가 닥치자, 주저 없이 개인 선박의 시동을 켠 동네 영웅들이 화제다.

신안소방서 소속 도초면 남성의용소방대 김완주, 박상우 대원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5일 오후 3시 16분경, 신안군 도초면 서우이길 일대에 벌집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주민들의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해당 지역은 소방정조차 신속한 출동이 어려운 ‘절대적 안전 사각지대’였다.

골든타임이 지나가는 위기의 순간, 김완주 대원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개인 선박을 띄웠다.

김 대원이 직접 조타기를 잡아 바닷길을 뚫고 현장을 지휘했으며 동승한 박상우 대원이 진압 장비를 동원해 무려 4시간 30분의 사투 끝에 고난도 벌집 제거 작전을 안전하게 완수했다.

이들의 결단 덕분에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고상민 신안소방서장은 “정규 소방력이 미치기 힘든 악조건 속에서도 망설임 없이 개인 선박까지 동원해 군민의 생명을 구한 두 대원의 숭고한 헌신에 극찬을 보낸다”며 “앞으로도 신안군의 수많은 섬 어느 한 곳도 안전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