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최근 경기도 취업자 증가율 하락 원인이 한때 빠르게 성장했던 경기도 보건업의 성장세가 2020년대 들어 둔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경기도일자리재단 일자리연구센터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GJF 고용이슈리포트 ‘최근 경기도 사업·개인·공공서비스 취업자 증가율 하락 원인 분석’을 발간했다.
이번 리포트는 경기도 취업자 증가율이 낮아진 배경을 산업별 고용 통계를 통해 분석했다. 특히 보건·복지업 가운데 보건업의 성장세 변화가 전체 취업자 증가율에 미친 영향을 살펴봤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기도 사업·개인·공공서비스 취업자 증가율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만4천 명 감소해 △0.8%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전체 취업자 증가율도 0.2%에 그쳤다. 반면 전국 사업·개인·공공서비스 취업자는 24만9천 명 증가해 약 2.0%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체 산업 취업자 증가율이 0.6%로 양호한 원인이 됐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2000년대 이후 우리나라 일자리 창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왔다. 2013년부터 2025년까지 전체 산업 취업자는 347만명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사업·개인·공공서비스 취업자는 281만명 증가해 전체 증가분의 81%를 차지했다. 이 중 보건·복지업 취업자는 161만명 증가해 전체 증가분의 46%를 기록했다.
경기도 보건·복지업 취업자는 그동안 경기도의 경제성장에 힘입어 전국보다 빠르게 증가했다.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보건·복지업 취업자가 81% 증가하는 동안 경기도는 87% 늘었다. 특히 의원과 병원 등을 포함한 보건업 취업자는 전국에서 39% 증가했지만 경기도에서는 58% 증가했다.
보건업은 주민의 거주지 주변에서 공급이 이뤄지는 지역적 서비스 성격의 산업이다. 경기도 보건업이 2010년대 후반과 2020년대 초 빠르게 성장한 것은 경기도의 인구 유입과 소득 증가가 다른 지역보다 빨랐다는 점을 반영한다.
다만 경기도 보건업은 2023년까지 이어진 가파른 성장 이후 최근 증가 속도가 크게 둔화했다. 이 같은 변화가 최근 경기도 보건·복지업 취업자 증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경기도 사회복지업 취업자는 최근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증가 속도 역시 다른 시도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리포트는 최근 고용 증가율 하락이 사회복지 분야의 정책적 요인보다는 경기도 보건업이 빠르게 성장한 뒤 증가세가 둔화한 데 따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최경수 경기도일자리재단 일자리연구센터 수석연구위원은“경기도 보건·복지업 취업자 증가율 하락은 병원과 의원을 중심으로 한 보건업이 다른 시도보다 빠르게 성장한 뒤 최근 성장세가 주춤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사회복지업 취업자 증가가 다른 시도보다 느리거나 정책적 요인으로 고용이 둔화된 것은 아니며 다만 사회복지가 이미 자리잡은 수도권은 지방보다 취업자 증가율이 다소 낮은 경향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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