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제설 장비가 여름 폭염 식힌다”… 염수교반용 차량, 대민지원 전격 투입

충북도, 5일부터 폭염 대비 도로 살수작업 본격 실시

김상진 기자
2026-08-04 06:47:17




충청북도 도청



[한국Q뉴스]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로 아스팔트 복사열이 급증하며 도심 열섬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도로 노면의 온도를 낮추고 도민의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염수교반용 차량’ 이 도로 위 구원투수로 나선다.

충청북도 도로관리사업소는 오는 8월 5일부터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청주와 증평 일원 주거 밀집지역 인근 국지도 및 지방도를 중심으로 노면 살수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살수작업은 지표면 온도가 급상승하는 오후 1시부터 4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진행되며 특히 자체 보유 장비인 ‘염수교반용 차량’ 이 투입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염수교반용 차량은 본래 겨울철 제설을 위한 장비로 노면 살수가 주된 목적은 아니다.

하지만 충청북도 도로관리사업소는 기록적인 폭염에 지친 도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해당 장비를 여름철 폭염 대응을 위한 ‘대민지원용’ 으로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대규모 살수에 필요한 용수 확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할 소방서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소방용수’를 살수 작업에 지원받아 사용하게 됨으로써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폭염 대응이 가능해졌다.

이번 도로 노면 살수 작업을 통해 △보행자 및 인근 주민의 체감온도 저하를 통한 온열질환 예방 △아스팔트 온도 저하로 도심 열섬현상 완화 △고온으로 인한 도로 열변형 방지 △도로변 미세먼지 비산 방지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지영훈 충청북도 도로관리사업소장은 “도로 살수 작업을 통해 폭염에 지친 도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무더위로 인한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유지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