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인공지능 기반, 노인요양원 돌봄’ 구축

중기부 사업선정으로 사전 예방 중심 돌봄망 구축

김인수 기자
2026-08-03 11:27:43




평택시, ‘인공지능 기반, 노인요양원 돌봄’ 구축 (평택시 제공)



[한국Q뉴스] 평택시가 요양원 어르신들의 안전을 인공지능으로 지키는 사전 예방 중심의 인공지능 돌봄 체계 구축에 나선다.

평택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6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에 수요기관으로 최종 선정되어 인공지능 기반의 노인 돌봄 안전망을 시범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평택시는 고령화와 야간 인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복지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체감형 AI 복지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초거대 언어모델과 멀티모달 비전 AI 등 폭넓은 원천 기술을 보유한 AI 플랫폼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클레비와 협력해 진행된다.

평택시와 클레비는 ‘온프레미스 기반 요양원 어르신 행동 예측 및 이상징후 조기 탐지 시스템’을 평택시립노인전문요양원에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최근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요양시설의 돌봄 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요양보호사의 고령화와 야간 취약 시간대 인력 부족으로 인한 돌봄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평택시는 기존의 사고 발생 후 조치하는 수동적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어르신의 낙상이나 병상 이탈 등 위험 전조 증상을 조기에 포착해 사고 자체를 사전에 방지하는 선제적 예방 체계로 전면 전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도입되는 시스템은 철저한 사생활 보호가 강점이다.

외부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는 폐쇄망 기술을 적용해 민감한 영상 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한다.

또한, AI가 입소 어르신 개인별 정상 행동 패턴을 학습해 오탐지율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요양원 현장 근무자를 배려한 맞춤형 설계도 돋보인다.

고령의 요양보호사들이 복잡한 스마트폰 앱을 조작할 필요 없이, 호실 입구의 발광다이오드 램프 색상과 복도 전광판을 통해 즉각적으로 위험 상황과 우선순위를 인지할 수 있는 현장 친화적 시스템으로 구축된다.

평택시는 올해 8월부터 요양원 내에 시범 호실을 마련하고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본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안전사고 대응 시간 단축 등 정량적 성과 검증을 마칠 계획이다.

성공적인 실증을 거친 후에는 관내 요양원 및 유사 돌봄 시설 등으로 AI 시스템 도입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이번 사업은 첨단 기술이 가장 세심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의 안전을 사전에 어떻게 지켜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꼼꼼히 반영해,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따뜻한 복지 도시 평택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