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계천 질서위반 엄정 대응… 전담인력 상주·과태료 부과 근거 마련 검토

팔석담·고산자교 등 문제 발생 구역에 전담인력 상주 배치… 현장 감시·즉각 제지

김덕수 기자
2026-07-30 13:51:18




서울시청 (서울시 제공)



[한국Q뉴스] 서울시는 최근 청계천에서 발생한 ‘팔석담 동전 무단 수거’ 와 ‘수변 목욕’ 등 질서 위반행위의 재발을 막기 위해 문제 발생 구역에 전담 인력을 배치한 데 이어 현장에서 위반행위를 즉시 제지하고 실효성 있는 제재를 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한 검토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문제가 발생한 팔석담과 고산자교 일대에 순찰 인력 1명을 고정 배치해 현장 감시를 강화하고 서울시설공단 소속 시설안전요원 40명이 청계천 총 8.12km 구간을 교대로 순찰하고 있으며 일부 구간에서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질서 위반행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문제 발생 지점에 전담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질서 위반행위 발생 시 즉각 제지하고 있다.

입수·목욕·흡연·음주 등 청계천 내 금지행위를 안내하는 현수막과 안내판도 6개 지점에 추가로 설치해 이용객 대상 계도 활동을 강화했다.

시는 현재 계도 중심으로 운영되는 관리체계를 예방과 현장 제지, 사후 제재가 연계되는 체계로 보완하기 위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과 조례를 정비할 계획이다.

현장 관리 강화와 제도 개선에 더해 시민과 관광객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성숙한 청계천 이용문화 만들기 캠페인’도 8월부터 추진한다.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청계천 내 입수·목욕·흡연·음주와 시설물 훼손 등 주요 금지행위를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지켜야 할 이용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외국인 관광객의 청계천 방문이 많은 점을 고려해 여행사와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청계천 이용 시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다국어 홍보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정성국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청계천은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이용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인 만큼 일부의 불법·민폐 행위로 다수의 이용객이 불편을 겪어서는 안 된다”며 “문제 발생 구역에 전담인력을 배치한 데 이어 과태료 부과 등 실효성 있는 제재 근거를 조속히 마련해 쾌적하고 안전한 청계천 이용환경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