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제28회 봉화은어축제 다섯째 날인 29일 어린이와 관광객, 지역기관이 직접 무대와 체험의 주인공으로 나서며 축제장 곳곳을 뜨거운 열기로 채웠다.
낮에는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는 ‘고고다이노 곤충탐험대 싱어롱쇼’ 와 봉화군청·봉화군의회의 은어잡이 대결이 펼쳐졌고 밤에는 관광객이 직접 노래 실력을 뽐내는 ‘창현 거리노래방’ 이 이어졌다. 관람 중심의 공연에서 벗어나 세대별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프로그램이 하루 종일 펼쳐지며 축제의 활력을 더했다.
△ 노래하고 춤추고 사진까지…고고다이노와 함께한 어린이들
이날 오후 청소년수련관에서는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함께하는 ‘고고다이노 곤충탐험대 싱어롱쇼’ 가 열렸다. 고고다이노 캐릭터들이 무대에 등장하자 어린이들은 큰 목소리로 이름을 부르고 익숙한 노래와 율동을 따라 하며 공연을 즐겼다.
공연 후에는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는 포토타임이 마련돼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저녁에는 특설무대에서도 싱어롱쇼가 한 차례 더 펼쳐져 낮 시간 공연을 관람하지 못한 가족 관광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었다.
△ 물속에서 맞붙은 군청과 군의회…유쾌한 은어잡이 승부
맨손잡이 체험장에서는 ‘은어챔피언십: 연대의 전쟁’의 두 번째 경기로 봉화군청과 봉화군의회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지역 발전을 위해 협력해 온 두 기관의 참가자들은 이날만큼은 한 치의 양보 없는 경쟁자로 변신해 맨손으로 은어를 쫓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참가자들이 일제히 물속으로 뛰어들자 응원석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은어를 잡기 위해 물속을 분주히 누비고 눈앞에서 놓친 은어를 다시 쫓는 모습이 이어지면서 현장에는 승부의 긴장감과 유쾌한 웃음이 함께했다. 기관 간 경쟁을 축제 콘텐츠로 풀어내며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 관객이 곧 가수…봉화의 밤 밝힌 ‘창현 거리노래방’
밤에는 은빛 딜리버리 펍에 마련된 무대에서 유튜브 거리공연 크리에이터 창현이 진행하는 ‘창현 거리노래방’ 이 펼쳐졌다. 사전 섭외된 가수가 아닌 현장 관광객이 직접 마이크를 잡는 참여형 라이브 노래방으로 진행돼 시작 전부터 참가 희망자와 관람객의 관심이 집중됐다.
무대에 오른 관광객들은 발라드와 댄스곡, 트로트 등 자신 있는 노래를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박수로 응원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참가자의 긴장이 웃음과 환호로 바뀌면서 관객과 무대의 경계가 사라졌으며 게스트 잠골버스의 공연도 더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 공연 보며 먹거리도 함께…밤까지 머무는 은빛 딜리버리 펍
창현 거리노래방이 열린 은빛 딜리버리 펍에는 공연과 먹거리를 함께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푸드트럭의 간단한 먹거리와 음료, 맥주를 비롯해 관내 음식점의 배달 메뉴를 주문할 수 있도록 전용 메뉴판을 마련해 축제장과 지역 상권을 연결했다.
축제장에는 대형 스크린과 휴게공간, 그늘막, 쿨링포그까지 마련돼 있어 낮에는 더위를 식히며 쉬어가기 좋고 밤에는 공연과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간 명소가 된다. 관광객들이 축제장에 오래 머물며 자연스럽게 지역 음식을 맛보게 되면서 야간 체류 확대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더하고 있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관광객이 직접 노래하고 체험하며 축제를 완성해 가는 것이 봉화은어축제의 가장 큰 매력”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세대가 관람객을 넘어 주인공으로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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