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냄새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대구소방관, 휴일 화재 막아

대구소방안전본부 황현선 소방경, 아파트 창문에서 새어 나오는 연기 발견 신속한 신고와 초기 안전조치로 화재 확산 및 인명재산 피해 예방

김상진 기자
2026-07-28 14:46:25




대구광역시 시청



[한국Q뉴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소방본부 소속 황현선 소방경이 휴일 외출 중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처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대구소방에 따르면 황 소방경은 지난 26일 오후 4시경 가족과 함께 외출하던 중 수성구 수성동4가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희미한 연기 냄새를 감지했다.

황 소방경은 단순한 생활 냄새가 아닐 수 있다고 판단해 아파트 주변을 살폈고 2층 세대 창문에서 연기가 새어 나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즉시 인근 주민에게 119 신고를 요청한 뒤 관리사무소에 상황을 알리고 관계자의 협조를 받아 세대 내부를 확인했다.

내부에서는 가스레인지 위 냄비에 담긴 빨래가 타면서 연기가 발생하고 있었다.

황 소방경은 곧바로 가스레인지 불을 끄고 추가 연소 위험을 차단하는 등 초기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에 화재 발생 경위와 조치 사항을 인계했으며 화재는 별도의 인명피해나 큰 재산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자칫 발견이 늦어졌다면 불이 주방 주변으로 번지거나 다량의 연기가 발생해 아파트 주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었지만, 황 소방경의 빠른 판단과 초기 대응으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황현선 소방경은 “현장 활동을 하며 익힌 화재 초기 징후가 떠올라 주변을 자세히 살펴봤다”며 “큰 피해로 이어지기 전에 조치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