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명성황후기념관 7월 문화가 있는 날 ‘깨진 도자기를 잇는 지혜, 도자기 복원 배우기’ 진행

옻칠과 금분을 이용해 깨진 도자기를 붙이는 ‘금선잇기’ 공예 배우기

김인수 기자
2026-07-28 13:47:58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명성황후기념관 7월 문화가 있는 날 ‘깨진 도자기를 잇는 지혜, 도자기 복원 배우기’ 진행 (여주시 제공)



[한국Q뉴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오는 7월 29일 명성황후기념관 7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깨진 도자기를 잇는 지혜, 도자기 복원 배우기’를 진행한다.

명성황후기념관은 여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명성황후를 기념하고 관련된 조선시대의 문화를 전시, 연구하는 박물관으로 매달 여주시민을 위한 문화가 있는 날을 진행하고 있다.

‘전통의 경험과 발견’ 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문화가 있는 날은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우리의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7월에는 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 유물인 도자기 복원을 배워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도자기는 오래된 역사 속에서 우리의 일상과 함께 해온 소중한 일상품이자 예술품이다.

흙과 유약의 종류, 만드는 사람의 기술과 예술성, 가마 속 불의 우연에 따라 밥상 위의 그릇에서부터 커다란 달항아리까지 다채로운 모습으로 만날 수 있는 도자기는 무엇보다도 깨지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과거 도자기는 고도의 기술과 예술성으로 만들어진 귀한 물건이었기에 깨지거나 이가 나가면 그냥 버리기보다는 수리해 다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 선인들은 옻칠과 금분을 이용해 다시 붙여 생명을 되살리는 방법을 발견했다.

이러한 기법을 ‘금선잇기’, 일본어로는 ‘킨츠키’라고 하는데 귀한 것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전통이다.

또한, 현대에 와서는 도자기와 금이 함께 어울린 다양한 예술작품으로 창작되며 완벽하지 않는 것에서 찾는 아름다움, 결점을 숨기는 것이 아니라 전통재료를 활용해 새로운 아름다움으로 재탄생시키는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명성황후기념관은 여주시민들과 함께 이러한 전통을 경험하고자 이번 문화가 있는 날을 기획했다.

참여자들은 옻칠을 이용해 조각조각 깨진 도자기 그릇을 다시 붙이고 깨진 자국을 금분으로 아름답게 꾸미며 일상 속 예술품인 도자기를 소중히 여겼던 선인들의 마음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여주는 고려시대 백자를 만들던 중암리 가마터의 전통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도자기의 고장이다”며“깨진 도자기를 복원하는 흔치 않는 경험을 통해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