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폭염속 거리노숙인 보호 강화 CCTV 현장순찰 연계

이상징후 발견 즉시 현장 출동, 구호물품 지원·응급이송까지 연계

김현
2026-07-28 09:45:39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시청 (춘천시 제공)



[한국Q뉴스] 춘천시가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서 거리노숙인 보호를 강화한다.

춘천시는 오는 8월 31일까지 CCTV 관제센터와 복지부서 경찰, 소방, 노숙인일시보호소가 함께하는 ‘거리노숙인 폭염 대응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거리노숙인은 폭염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온열질환 등 건강 피해 위험이 큰 취약계층이다.

그간 읍면동과 노숙인시설 등이 현장 순찰을 통해 보호활동을 이어온 가운데 시는 CCTV 관제센터를 활용해 폭염 위기에 처한 거리노숙인을 보다 신속하게 발견하고 대응하기로 했다.

이번 대응은 CCTV 관제센터가 거리노숙인 주요 활동지역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이상징후를 발견하면 복지정책과와 경찰, 소방, 노숙인일시보호소 등 관계기관에 즉시 상황을 전파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신고를 받은 기관은 현장을 확인해 구호물품을 지원하거나 응급잠자리를 제공하고 필요하면 병원 이송 등 응급조치를 실시한다.

집중 모니터링 대상은 시외버스터미널과 남춘천역, 석사천, 공지천 조각공원, 의암공원 등 거리노숙인 주요 활동지역 5곳이다.

CCTV가 설치되지 않은 일부 구간은 현장 순찰을 병행해 보호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CCTV 관제센터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읍면동과 경찰 등 관계기관에 순찰 강화 협조를 요청했으며 지난 27일부터 본격적인 협업 운영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폭염 속 거리노숙인의 안전을 위해 CCTV 모니터링과 현장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거리에서 장시간 쓰러져 있거나 의식이 흐린 사람, 위급 상황이 의심되는 시민을 발견하면 즉시 119나 112에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관심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