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양천구는 장마가 끝난 뒤 연일 무더위가 이어짐에 따라 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안전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폭염 대책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지난 5월부터 폭염상황관리 TF 와 폭염대책본부를 운영하며 폭염이 일상화되는 기후환경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추진해 왔다.
주민들이 실제 이용하는 무더위쉼터와 폭염저감시설, 취약계층 보호체계 등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분야별 대응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먼저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경로당 148개소, 복지관 9개소, 동 주민센터 18개소, 구립도서관 9개소 등 총 195개소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폭염특보 발령 시 경로당 134개소를 연장쉼터로 운영해 평일과 주말 모두 저녁 9시까지 개방함으로써 늦은 시간대에도 어르신이 안전하게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폭염특보 발효 당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는, 스테이 25호텔·캠프관광호텔·머스트스테이모텔 등 3개소를 ‘어르신 안전숙소’로 지정해 주거지에서 밤을 나기 힘든 저소득 어르신에 하룻밤 쉴 곳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보행 동선과 공원 등 거리 곳곳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폭염저감시설도 확충한다.
기존 무더위그늘막 134개소에 노후 시설은 스마트그늘막으로 교체하고 폭염 취약지역에는 신규 설치하는 등 총 23개소를 확충하는 가운데, 13개소는 설치를 완료했다.
또한 양천공원에는 미세한 물입자를 분사해 주변 체감온도를 낮추는 ‘쿨링포그’를 새롭게 설치해 이용객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더한다.
올해는 서서울호수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에 신개념 야외 냉방쉼터인 ‘해피소’도 처음 선보인다.
지름 5m, 높이 3m의 에어돔 형태로 조성된 해피소는 서서울호수공원의 탁 트인 경관과 어우러지는 투명한 외관이 특징이며 내부에는 에어컨과 의자, 송풍기 등을 갖췄다.
물놀이장 운영 기간인 7월 21일부터 8월 23일까지 냉방시설을 가동해 방문객에게 시원하고 안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폭염에 취약한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지역 안전망도 상시 가동 중이다.
통장과 지역자율방재단, 노인돌보미, 우리동네돌봄단 등 총 1008명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가 홀몸 어르신과 만성질환자,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정 방문과 안부전화를 실시해 건강상태와 냉방환경을 수시로 확인한다.
특히 올해는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될 경우, 고독사 위험군을 대상으로 2일에 1회 이상 안부를 확인하는 등 보호조치를 한층 강화했다.
아울러 새벽 시간대 야외에서 일자리를 기다리는 일용근로자들을 위한 ‘새벽인력시장 여름철 쉼터’도 8월 말까지 운영한다.
냉방시설과 휴게공간을 마련하고 시원한 냉수 등 폭염 예방 물품을 마련해 근로자들이 작업 전 더위를 피하고 충분히 휴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파리공원, 해누리분수 광장 등 공원 19개소에서는 바닥분수와 수경시설을 운영해 길을 걷다가도 가까이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생활 속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서서울호수공원 어린이 물놀이장과 안양천 가족정원 물놀이장 등 구 대표 여름철 물놀이시설은 폭염이 절정에 이르는 8월에도 야외 폭염대피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폭염이 이어지는 시기에는 새로운 시설을 설치하는 것뿐 아니라 주민들이 실제로 이용하는 쉼터와 저감시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민 누구나 일상 가까이에서 더위를 피하고 취약계층과 야외근로자도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폭염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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