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여행객 대상 크리미안콩고출혈열 감염 주의 당부

김인수 기자
2026-07-24 08:14:51




경기도 시흥시 시청



[한국Q뉴스] 시흥시는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객 증가에 따라 최근 동지중해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이 늘고 있는 크리미안콩고출혈열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월 14일 기준 전 세계 11개국에서 크리미안콩고출혈열 의심 또는 확진 환자가 최소 1473명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78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환자 대부분은 동지중해 지역에서 발생했다.

특히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카자흐스탄, 튀르키예 등에서 확진 환자가 늘고 있다.

크리미안콩고출혈열은 히알로마 진드기에게 물리거나 감염된 소·양 등 가축의 혈액이나 체액과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으며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의료진이 2차 감염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치명률은 약 10~40%로 높지만, 현재까지 상용화된 백신이나 특이 치료제는 없다.

현재 국내 발생 사례는 없지만 여름철 해외여행이 증가하는 만큼 중동과 아프리카 등 유행 지역 방문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는 유행 지역 방문 시 △긴소매와 긴바지 착용 등 피부 노출 최소화 △진드기 기피제 사용 △야외활동 후 진드기 부착 여부 확인 △가축 및 야생동물과의 접촉 자제 △도축장 등 고위험 장소 방문 자제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유행 지역 방문 후 2주 이내 발열, 오한, 권태감, 두통, 전신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질병관리청 콜센터 또는 시흥시보건소로 먼저 상담받아야 한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크리미안콩고출혈열은 조기 인지와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해외여행 전에는 해외 감염병 발생 정보를 확인하고 귀국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나 질병관리청에 신고·상담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