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지사 “발전통합본사 충남 설치” 요청

20일 국회 찾아 필요성 설명…도, 유치 활동 공식화 하고 총력전

김덕수 기자
2026-07-20 13:31:54




(충청남도 제공)



[한국Q뉴스] 충남도가 그동안 수면 아래에서 펼쳐온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유치 활동을 공식화 하고 총력전에 돌입했다.

또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앞두고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공공기관 일괄 유치를 위해 서도 팔을 걷었다.

박수현 지사는 20일 국회의원회관을 찾아 기후에너지환경위원회 김정호 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나 통합 본사 충남 설치와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이전을 건의했다.

도는 우선 발전 3사와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절반 가까이가 위치해 있고 지역 낙후도가 높으며 40년 간 화력발전소로 인한 환경·재산 피해를 감내해온 만큼, 통합 본사는 반드시 충남에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국 화력발전 5개사 가운데 한국중부발전과 서부발전 2개사가 보령, 태안에 각각 본사를 두고 있고 당진에는 통서발전동서발전 주력 발전소가 입지해 있다.

5개 발전사 52기의 발전소 가운데 도내 설치돼 가동 중인 발전소는 28기이며 발전 용량은 전국 5만 1985㎿의 36.7%인 1만 9096㎿를 기록하고 있다.

도내에서 폐지한 발전소는 보령화력 1·2호기와 태안화력 1호기 등 3기이며 2028년까지2038년까지 추가 폐지할 예정인 화력발전소는 전국 최대 규모인 19기21기다.

발전소 폐지는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인구 급감도 부르고 있다.

산업통상부가 2021년 12월 실시한 폐지 석탄발전소 활용 방안 연구 용역에 따르면 도내 발전소 14기를 폐지할 경우 생산 유발 감소 금액은 19조 2080억원, 부가가치 유발 감소 금액은 7조 8300억원, 취업 유발 감소 인력은 7577명으로 나타났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8기가 추가 폐지될 경우, 그 피해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게 도의 판단이다.

보령화력 1·2호기가 조기 폐지된 보령 지역 인구는 2020년 12월 말 10만 229명에서 1개월 만인 2021년 1월 말 9만 9964명으로 10만명이 붕괴됐으며 지난달 말에는 9만 1260명으로 9만명 선도 위협받고 있다.

태안 역시 지난해 말 태안화력 1호기가 불을 끈 뒤로 5만 9474명에서 6개월 만인 지난달 말 5만 9039명으로 400명 이상 줄었다.

지역 낙후도는 태안과 보령이 통합 본사 유치 활동을 펴고 있는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다.

보령·태안 등 석탄화력발전 입지 시군은 또 국가 전력 생산이라는 대의를 위해 해양·대기 오염, 송전선로 등으로 인한 환경·재산 피해를 40년 동안 입어왔다.

도는 이와 함께 수소 생산기지 구축과 해상풍력단지 조성 등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성공을 위해 서는 통합 본사가 충남에 들어서야 한다고 보고 있다.

수도권 공공기관과 관련해서는 세종시 건설을 이유로 1차 이전에서 제외되고 혁신도시 지정 지연 등 역차별 해소를 위해 ‘우량 공공기관 보상형 이전권’ 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충남은 세종시 건설에 따라 인구가 13만 7000명 줄고 면적은 437.6㎢ 축소됐다.

충남연구원은 세종시 건설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6년 간 25조 2000억원으로 분석한 바 있다.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은 충남의 지역적·산업적 특징을 고려하고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다른따른 대체 산업 육성을 위해 일괄 유치를 추진 중이다.

박수현 지사는 김 위원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석탄화력발전소 폐지가 시작되며 지역경제가 여느 지역보다 더 크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 통합 본사 충남 설치를 국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는 통합 본사 유치와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일괄 유치를 위해 앞으로도 여야 국회의원 등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중앙부처 건의와 공공기관 대상 설명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