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에서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와 수창청춘맨숀에서 진행 중인 여름 시즌 프로젝트 ‘달달한 썸머’ 가 지난 주말 관람객 몰리며 공간 전반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달달한 썸머’는 대구예술발전소의 상징인 ‘달’에서 착안해, 시민들에게 달콤한 예술 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6월 30일부터 10월 1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대구예술발전소와 수창청춘맨숀 전관에서 전시·도슨트·체험·강연·야간 프로그램 등을 함께 운영하는 여름 시즌 프로젝트로 시민들이 머물며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체류형 복합 문화예술 콘텐츠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달달한 썸머’ 기간에는 지역의 청년예술가부터 기성 예술인, 공간 내 입주해 작업을 이어가는 레지던시 작가들의 활동과 함께 20세기 미술 거장 마르크 샤갈의 특별전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전시장 전반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이번 특별전은 대중에게 익숙한 유화 중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마르크 샤갈의 예술 세계에서 중요한 축을 이루는 ‘판화’를 중심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약 330여 점의 석판화와 동판화 작품을 통해 샤갈 특유의 선과 색채, 서사적 표현을 보다 밀도 있게 살펴볼 수 있다.
샤갈은 1920년대부터 판화 작업을 시작해 문학과 성서 신화를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시각 언어를 구축했으며 판화를 단순한 복제 기법을 넘어 독자적인 예술 영역으로 확장해왔다.
특히 판화는 색채와 상징, 서사적 이미지를 결합해 자신의 내면 세계를 표현하는 중요한 매체로 자리 잡았으며 이를 통해 샤갈은 그래픽 아티스트로서의 예술적 위상을 확립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판화 작업을 중심으로 유화로 잘 알려진 샤갈의 또 다른 예술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또한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고 전시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예술발전소는 층별로 서로 다른 성격의 전시와 공간을 구성해 관람의 폭을 넓히고 있다.
1층은 관람객을 맞이하는 열린 공간과 청년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2층에서는 대형 전시인 마르크 샤갈 특별전을 만날 수 있다.
3층은 미디어아트와 대구아트웨이 입주작가들의 특별기획전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동시대 예술을 경험할 수 있으며 4~5층에서는 레지던시 입주작가들의 작업 공간을 통해 창작 과정과 현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곳곳에 마련돼 있다.
마음에 드는 작품을 선택해 자신만의 아트북을 만들어보거나 스탬프 체험을 즐기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공간 전반에 배치되어 관람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바로 옆 수창청춘맨숀에서는 새로운 전시로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에 들어갔다.
7월 28일부터 8월 30일까지 2층 전시실에서 공공레지던시 시민창작아트워크 1부 결과보고전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공공레지던시에 참여한 든바다예, 길범, 호루라기, 극단 에테르의 꿈 등 4개 단체가 시민들과 함께 만든 창작 과정과 성과를 선보인다.
국악·시각예술·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활동 기록과 사진·영상, 시민 참여 결과물을 통해 예술을 매개로 사람과 지역을 잇는 공공예술의 가치를 전한다.
최근 관람객 증가 흐름은 시민들의 문화 향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이 결합된 복합적인 예술 경험이 공간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대형 전시를 제외한 공간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해 시민들이 부담 없이 머물 수 있는 문화예술 쉼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방성택 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이번 ‘달달한 썸머’를 통해 다양한 세대와 분야의 예술이 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관람 흐름이 확장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더욱 가깝게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8월에 진행되는 키즈 도슨트 및 창작 워크숍 ‘달달한 키즈탐험’, 청소년 대상의 ‘달달한 미술산책’, 일반 관람객을 위한 ‘달달한 아트토크’등 연계 프로그램에도 관심이 높아지며 참여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달달한 썸머’는 대구예술발전소와 수창청춘맨숀에서 오는 10월 11일까지 진행되며 7~8월 매주 수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을 운영한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공간에서 문화와 함께 즐기는 도심 속 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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