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수산물 신선도 지키는 콜드체인 시설 구축 본격화

3억 원 투입… 대포항에 컨테이너형 냉동 처리·저장 시설 확충

김석화 기자
2026-07-13 08:23:47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시청



[한국Q뉴스] 속초시가 수산물의 안정적 처리와 유통을 위해 대포항에 수산물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한다.

수산물 콜드체인 시스템은 컨테이너형 냉동 처리·저장 시설이다.

이번 사업은 최근 동해안에서 특정 어종이 한꺼번에 많이 잡히는 일시 다획 현상이 늘면서 증가한 수산물 처리·저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어획 직후 수산물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적정 온도로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상품성과 유통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대상은 대포수산업협동조합이며 총사업비는 3억원이다.

재원은 도비 6300만원, 시비 1억 7700만원, 자부담 6000만원으로 구성된다.

속초시는 기반시설과 전기시설 등의 설계·시공에 1억 4천만원을 투입하고 컨테이너형 냉동처리·저장시설 설치에 1억 6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대포항 내 예정 부지에는 전기와 토목 등 기반공사를 실시하고 40피트 규모의 냉동 컨테이너를 설치한다.

냉동 컨테이너는 길이 12m, 폭 2.4m, 높이 2.6m 규모로 수산물을 저온에서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이번 시설이 구축되면 어획량이 단기간에 급증할 경우에도 수산물을 신속하게 냉동 처리하고 저장할 수 있어 출하 시기를 조절하고 상품 가치 하락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속초시는 2024년부터 어업인의 경영 안정을 위한 ‘수산물 가격 지지 수매비 일부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냉동 처리·저장 시설을 추가로 확충해 수산물의 생산부터 저장, 유통으로 이어지는 어업인 지원 기반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기후와 어업 환경 변화로 일시 다획 어종의 어획량이 늘면서 안정적인 처리·저장 시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산물의 상품성과 유통 경쟁력을 높이고 어업인의 소득 안정과 지역 수산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속초시는 관련 절차와 시설 설치를 거쳐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