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전국 최초 실내 인파 안전매뉴얼 ‘현장 안착’ …대규모점포 83% 자체 구축 완료

전국 최초 매뉴얼 효과 '톡톡'…대규모점포 53곳 중 44곳 자체 매뉴얼 마련

김덕수 기자
2026-07-08 07:55:36




중구, 전국 최초 실내 인파 안전매뉴얼 ‘현장 안착’ …대규모점포 83% 자체 구축 완료 (서울중구 제공)



[한국Q뉴스] 서울 중구가 전국 최초로 제작한 대규모점포 실내 다중운집인파사고 안전관리 가이드라인 및 위기상황 매뉴얼이 현장에서 톡톡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 3월 ‘매뉴얼’을 배포한 이후 관내 대규모점포 83%가 자체 대응 매뉴얼을 마련한 것.

구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한편 오는 8월 말까지 모든 대규모점포가 자체 매뉴얼을 갖출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중구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대규모점포가 가장 많다.

서울역, 명동, 을지로 DDP 등 주요 관광지와 업무지구를 품고 있어 유동인구도 상시 많다.

지난해 10월부터 대규모점포의 실내 다중운집인파 사고 대응 매뉴얼 작성이 의무화되자, 구는 민간의 부담을 덜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했다.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제작해 대규모점포에 배포했다.

구는 ‘매뉴얼’배포와 함께 점포별 맞춤 컨설팅도 지원했다.

그 결과 3개월 만에 관내 영업 중인 대규모점포 53개소 가운데 44개소가 자체 대응 매뉴얼을 수립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의 ‘매뉴얼’ 제공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매뉴얼 제작 기여도 4.74점 △현장 이해도 4.63점 △안전관리 개선 체감도 4.53점을 기록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대규모점포 안전관리인들은 “혼잡 예상 구간을 사전에 파악하고 통제하는 데 도움이 됐다”, “종사자들이 피난 통로와 역할을 더욱 명확히 인지하게 됐다”, “현장에 필요한 구체적인 매뉴얼을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중구는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점포별 구조와 운영 특성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인파 밀집 사례를 반영해 전문가들과 함께 더욱 실효성 있게 보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말에는 롯데백화점 본점의 자체 실내 인파 대응 모의훈련을 참관하고 참여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파 밀집 상황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바탕으로 안전관리자 등 실무자들이 모여 토의형 회의를 통해 개선사항을 도출했다.

하반기에는 이를 반영해 실전 모의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오는 8월 말까지 아직 자체 매뉴얼을 마련하지 않은 대규모점포를 찾아간다.

현장에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해 관내 모든 대규모점포가 위기상황 매뉴얼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마련한 실내 다중운집인파사고 ‘매뉴얼’을 더욱 발전시켜 현장 활용도를 높이고 구민은 물론 관광객과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안전한 중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