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춘천 두산연수원 부지의 호텔·리조트 개발사업이 글로벌 호텔 브랜드인 호텔신라가 운영사로 참여하면서 사업이 한층 구체화됐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두산연수원 부지 내 숙박시설 개발사업 추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춘천시에 따르면 두산연수원 호텔·리조트 개발사업의 PM 인 주식회사 케이리츠와 호텔신라는 최근 호텔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설계 및 개발 초기 단계부터 세계적인 호텔사의 운영 노하우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추진됐다.
추후이 공간은 공간 구성,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호텔신라의 엄격한 표준 가이드라인에 맞춰 최고급 명품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에서도이 과정에 적극 참여해 필요한 시설들이 조성되도록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춘천시는 호텔신라가 위탁운영사로 참여하면서 사업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신뢰도가 한층 높아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투자자 모집과 SPC 설립을 통해 사업 재추진 기반을 마련했다면 이번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호텔 브랜드가 공식 운영 사로 참여하면서 사업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설명이다.
SPC 의 추진 계획에 따르면 삼천동 262-1번지 일원에는 총사업비 4500억원을 투입해 호텔·리조트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객실 250실 규모의 리조트와 객실 200실 규모의 호텔을 비롯해 국제행사가 가능한 컨벤션홀이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테라스형 풀빌라와 의암호를 조망할 수 있는 인피니티풀을 도입해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 자연과 어우러진 ‘체류형 힐링 공간’ 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건축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8년 시공사를 선정하고 재착공에 들어갈 예정으로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연수원 부지는 2014년 착공했지만 그룹 내 교육 수요 감소 등으로 2017년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8년 동안 철골 구조물만 남아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시민들의 민원이 이어지면서 대표적인 장기 방치 건축물로 꼽혀 왔다.
춘천시는 그동안 공사 재개를 위해 두산측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으나 PF 시장 위축과 건설경기 침체로 투자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은 장기간 답보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시는 2023년과 2025년 두 차례 건축허가 취소 청문을 진행하며 사업 정상화를 위한 해법 마련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 청문에서는 사업기간을 한시적으로 연장하는 대신 투자자 모집 진행 상황을 매달 점검하고 자금조달 계획과 SPC 설립 절차, 참여사 의향서 등 구체적인 자료를 제출받아 사업 추진 가능성을 면밀히 검증했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SPC 설립과 투자자 모집에 극적으로 성공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케이리츠투자운용, 상상인증권이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케이리츠투자운용과 상상인증권이 SPC 를 설립하면서 사업은 다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두산에너빌리티도 향후 토지를 SPC 에 매각하고 투자자로 참여해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장기간 방치된 건축물을 정비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춘천시는 의암호의 자연경관을 회복하고 시의 오랜 숙원이었던 고급 숙박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은 물론, 국제회의와 대규모 행사가 가능한 컨벤션 시설을 조성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건립과 국제태권도대회, 다양한 국제행사와 축제가 이어지고 있는 춘천은 체류형 관광과 마이스 산업 기반 확대가 중요한 과제로 꼽혀 왔다.
시는 이번 사업이 국제행사 유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난해 사업 재추진 계획을 발표한 이후 호텔신라와의 업무협약 체결로 사업이 또 하나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게 됐다”며 “수준 높은 숙박시설과 국가 행사가 가능한 대규모 컨벤션 시설이 차질 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멈춰 있던 두산연수원 부지가 의암호를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춘천의 체류형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끝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국Q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