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칫거리 딸기 부산물, 고품질 사료로 재탄생

딸기 부산물 사료화 시범사업 추진..자원순환농업 모델 구축

김덕수 기자
2026-07-07 10:35:25




딸기 부산물 사료화 (논산시 제공)



[한국Q뉴스] 논산시는 딸기 수확 후 발생하는 잎과 줄기 등 영농 부산물을 가축 사료로 활용하는 ‘딸기 부산물 사료화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논산시농업기술센터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사)논산시농어업회의소에서 딸기 부산물 수거와 사료화, 축산농가 대상 급여 실증시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년 발생하는 딸기 부산물을 고품질 곤포 사일리지로 가공해 염소와 한우 농가의 사료로 활용하는 자원순환농업 모델 구축 사업으로 농업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탄소중립 실천과 농업 ESG 경영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딸기 부산물은 처리시설 부족 등으로 소각하거나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 미세먼지 발생과 농촌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논산시는 관내 약 100동 규모의 고설재배 딸기 농가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체계적으로 수거해 사료화하고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실증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사료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에는 대체 사료를 제공하고 딸기 농가에는 부산물 처리 부담을 덜어주는 농축산 농가가 서로의 자원을 활용하는 순환농업의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현행 폐기물관리법상 농산 부산물이 폐기물로 분류돼 사료화 과정에서 복잡한 행정절차와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만큼, 사업 확대를 위해 서는 제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농업 부산물을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는 자원순환농업의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관련 제도 개선을 적극 건의하고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