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가북면 수재마을 장호천 선생, 에세이‘행복한 전원생활’출간

자연과 함께, 나답게 사는 삶의 기록

김덕수 기자
2026-07-03 11:42:33




거창군 가북면 수재마을 장호천 선생, 에세이‘행복한 전원생활’출간 (거창군 제공)



[한국Q뉴스] 거창군 가북면은 수재마을에 거주하는 장호천 선생이 전원생활의 경험과 삶의 이야기를 담은 책 ‘행복한 전원생활’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책은 장호천 선생이 34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 뒤, 가북면 수재마을에 터를 잡아 살아오며 경험한 전원생활의 일상을 담담하게 기록한 에세이다.

텃밭을 가꾸며 맞이하는 사계절의 변화, 자연과 더불어 흘러가는 일상, 이웃과 나누는 정 등 도시를 떠나 자연 속에서 발견한 소소한 행복과 삶의 성찰을 진솔한 문장으로 풀어냈다.

장호천 선생은 고인이 된 웹툰작가 장성락 씨의 부친이다.

장성락 작가는 필명 'DUBU'로 활동하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의 작화를 맡아 국내외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으며 2022년 세상을 떠난 뒤에도 그의 작품과 이름은 많은 팬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수재마을에는 아들 장성락 작가를 기리는 추모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이번 출간은 저자에게 먼저 떠난 아들을 향한 그리움과 사랑을 함께 새긴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장호천 선생은 “낯선 시골 생활이 처음에는 서툴렀지만, 자연과 함께 지내며 몸과 마음이 조금씩 회복되는 것을 느꼈다”며 “그 하루하루의 기록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책이 도시 생활에 지친 분들이나 힘든 시간을 지나는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와 쉼이 되었으면 한다”며 “무엇보다 먼저 떠난 아들을 기억하는 또 하나의 방식이 되어 뜻깊다”고 전했다.

‘행복한 전원생활’은 전원생활에 관심 있는 독자뿐 아니라, 자연 속에서 삶의 의미와 여유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