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북한산성 대서문 일대 환경 정비 완료

세계유산 등재 추진 일환, 경기문화유산돌봄센터와 협력

김인수 기자
2026-07-02 11:04:35




고양시, 북한산성 대서문 일대 환경 정비 완료 (고양시 제공)



[한국Q뉴스] 고양특례시는 ‘한양의 수도성곽’세계유산 등재 추진의 일환으로 지난 6월 30일 북한산성 대서문 일대에서 식생 환경 정비 작업을 진행했다.

대서문은 북한산성 축성이 완료된 1712년, 숙종이 행차 시 직접 지나다니던 문으로 역사적·문화적으로 보존 가치가 매우 높다.

이에 고양시는 경기문화유산돌봄센터 소속 국가유산수리기능자 8명과 함께 정비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정비에서는 석조 유물에 악영향을 미치는 덩굴식물 제거하는 데 집중했다.

성벽에 붙어 자생하는 덩굴식물은 뿌리가 석축 틈새로 파고들어 틈을 벌려 성벽을 이완시키고이 틈으로 빗물이 유입되면 겨울철 동파 등으로 이어져 성벽 붕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표면의 습기를 가둬 이끼류 번식을 돕고 석재의 부식을 촉진시킨다.

이에 고양시와 경기문화유산돌봄센터는 성벽 보존을 위해 화학약품 사용 없이 수작업으로 덩굴을 제거했다.

아울러 높이 3m 이상에 설치된 대서문 관제용 CCTV 를 가로막고 있는 수목의 가지 등은 고지톱을 활용해 정밀하게 제거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무성한 덩굴식물에 덮여 보이지 않았던 용 모양의 누조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유산청, 경기도, 경기문화유산돌봄센터와 긴밀하게 협력해 북한산성을 꼼꼼하게 보존·관리하고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 정비를 함께 수행한 ‘경기문화유산돌봄센터’는 국가유산청, 경기도,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문화유산 전문 기관이다.

다년간의 노하우를 지닌 전문가들이 도내 문화유산을 상시 방문해 모니터링하고 훼손된 부분을 신속히 수리하고 관리해 문화유산의 원형을 보존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