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미취학아동 모발 니코틴 검사로 과학적 금연 사업 추진

가정 내 간접흡연·3차 흡연 노출 확인…가족 단위 금연 실천 유도

김덕수 기자
2026-07-01 10:12:18




밀양시, 미취학아동 모발 니코틴 검사로 과학적 금연 사업 추진 (밀양시 제공)



[한국Q뉴스] 경남 밀양시는 1일부터 관내 미취학아동을 대상으로 ‘2026년 미취학아동 모발 니코틴 검사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가정 내 흡연으로 인한 간접흡연과 3차 흡연 피해를 모발 검사를 통해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가족 구성원의 자발적인 금연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간접흡연 노출 정도를 과학적으로 확인해 가족 단위 금연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검사 대상은 관내에 거주하는만 3~6세 미취학아동 가운데 가구 내 흡연자가 있는 가정의 아동 100명이다.

신청은 7월 1일부터 16일까지 밀양시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관련 동의서를 자필로 서명해 제출하면 된다.

검체는 아동의 모근을 포함한 모발 10~15가닥이며 보건소를 방문해 채취하거나 보호자가 가정에서 직접 채취해 제출하면 된다.

채취된 모발은 국립암센터 흡연지표검사실로 보내져 니코틴과 코티닌 농도를 정밀 분석한 뒤 검사 결과가 산출된다.

검사비는 전액 무료이며 밀양시보건소가 지원한다.

검사 결과는 등기우편으로 보호자에게 개별 통보되며 코티닌 농도가 1.0ng mg 이상으로 확인된 가정에는 보건소 금연 상담사가 개별 상담을 통해 금연클리닉 등록과 지속적인 금연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창희 밀양시보건소장은 “이번 검사를 통해 확보한 객관적인 결과는 흡연 가족 구성원들이 금연의 필요성을 체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출 가정을 적극 발굴해 가족 모두가 건강한 금연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검사 신청과 자세한 사항은 밀양시보건소 건강증진과 금연클리닉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