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경로당 18곳 옥상 차열 시공 완료

‘기후 위기 취약계층 보호’ 표면온도 20.3도 낮춰 온실가스 8.37t 감축 기대

김인수 기자
2026-06-30 06:51:44




성남시, 경로당 18곳 옥상 차열 시공 완료 (성남시 제공)



[한국Q뉴스] 성남시는 폭염 등 기후 위기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경로당 18곳의 옥상에 차열 페인트 시공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차열 시공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공모한 ‘기후 위기 취약계층지역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시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총사업비 1억2000만원을 투입해 18곳의 경로당 옥상 총면적 2455㎡에 차열 페인트 도장 작업을 했다.

차열 페인트는 태양열을 반사해 건물 내부로 전달되는 열을 줄이는 특수 도료다.

건물 온도를 낮춰 냉방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사업 대상은 △수정구 태평1동 만수경로당 △수정구 시흥동 시흥경로당 △중원구 상대원1동 우정경로당 △중원구 금광2동 금광경로당 △분당구 금곡동 금곡동경로당 등이다.

이들 경로당은 시 소유 경로당 77곳 가운데 차열 페인트 시공을 신청한 곳으로 현장 확인을 거쳐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해당 건물 옥상에 차열 페인트를 시공한 후 표면온도를 측정한 결과, 시공 옥상은 31.0도로 미시공 옥상보다 20.3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옥상 온도가 낮아지면서 냉방기 가동 시간이 줄어 전기요금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냉방 기기 사용 감소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연간 8.37tCO₂eq로 분석됐다.

이는 옥상 총면적에 온실가스 감축 계수를 적용해 산정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성남지역 폭염경보 발효 일수가 2020년 4일에서 2023년 13일 2024년 25일로 증가하는 등 기후 위기의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내년도 국고보조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더 많은 취약계층이 폭염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