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안동시가 산불로 훼손된 산림을 체계적으로 복구하고 고부가가치 임산물 생산의 거점으로 전환하는 ‘산림경영특구’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안동시는 경북 경남 울산 초대형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해 길안면 백자리 일원 372.1ha가 경상북도 제2호 ‘안동 길안 산림경영특구’로 지정됐다고 6월 29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의성군에 이은 도내 두 번째 사례로 안동시는 산불로 훼손된 산림을 복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의 핵심적인 ‘수익 자산’ 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대상지인 길안면 백자리 일원은 과거 송이 채취를 통해 지역 임가 소득의 한 축을 담당해 온 지역이다.
그러나 2025년 발생한 대형 산불로 산림 경영 기반이 크게 훼손되면서 체계적인 복구와 새로운 소득 기반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안동시는 2027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약 200억원 규모의 사업 추진을 목표로 산림의 생태적 회복과 경영적 가치를 함께 높이는 복합 산림경영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주요 계획으로는 △생태적 복원을 위한 대규모 조림 △특용수 및 산채류 재배단지 조성 △임도 개설 △임산물 가공 유통 판매 시설 구축 등이 포함된다.
이번 사업은 개별 산주 중심의 영세한 산림 경영 한계를 극복하고 생산부터 가공 유통 판매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산림경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안동시는 안동시산림조합을 중심으로 공동 경영 체계를 도입해 산림 경영의 규모화와 효율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임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불 피해지역의 조기 경제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특구 지정은 산불 피해 산림을 체계적으로 복구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상북도와 함께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지역 산주들과 긴밀히 협력해 안동의 지리적 환경적 강점을 살린 현장 밀착형 산림경영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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