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복지재단, 시민 후원으로 8년째 간병 공백 612건 지원

김상진 기자
2026-06-25 10:14:56




전주시복지재단, 시민 후원으로 8년째 간병 공백 612건 지원 (전주시 제공)



[한국Q뉴스] 재단법인 전주시복지재단은 시민들의 자발적 후원금으로 운영하는 ‘사랑나눔 간병비 지원사업’ 이 올해로 8년째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초고령사회 진입과 1인 가구 증가로 ‘아픈데 돌봐줄 사람이 없는’간병 공백이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전주시 전체 세대의 약 43%가 1인 가구인 가운데, 보호자가 없거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간병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취약계층의 경우 치료와 회복은 물론 생계유지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재단은 지난 2019년부터 시민들의 후원금을 바탕으로 입원 치료 중 필수 간병을 지원하는 ‘사랑나눔 간병비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612건, 2억 3000만원을 지원하며 돌봄 공백 해소에 앞장섰다.

이는 공적 제도가 미처 닿지 못하는 급성기 간병 공백을 시민들의 나눔을 통해 메운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 간병비 지원사업은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로 입원 치료 중인 취약 계층에게 최대 연 70만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재단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돌봄 수요에 대응하고 보다 촘촘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부터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의 돌봄고립가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무엇보다이 사업은 별도의 보조금 없이 시민과 지역 기업·단체의 후원으로 조성된 기부금 100%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시민들의 따뜻한 나눔은 입원 중 돌봄 위기를 겪는 이웃들이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단은 단순 간병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사례 관리와 복지서비스 연계를 통해 대상자의 일상 회복까지 지원하고 있다.

일례로 재단은 다자녀를 양육하던 중 암 투병으로 돌봄 공백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된 가구에 긴급 간병비를 지원하고 이후 사례 관리를 통해 성장기 자녀들의 방한복을 지원하는 등 치료 안정과 생활 지원을 통합적으로 제공한 바 있다.

재단은 앞으로도 의료기관과 동주민센터, 지역 복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위기가구를 신속히 발굴·지원하고 간병 종료 이후에도 맞춤형 사례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일상 복귀와 자립을 지원하는 지역 기반 돌봄안전망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윤방섭 전주시복지재단 이사장은 “사랑나눔 간병비 지원사업은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만들어낸 전주형 돌봄안전망”이라며 “누구도 혼자 아픔을 견디지 않게 치료와 회복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복지재단은 어려움이 있는 복지사각지대 지원을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 다양한 모금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나눔에 참여를 원하는 전주시민과 기업, 단체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