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431억원 규모 탄소중립 국책사업 기반 기후테크 산업 육성 본격화

과기정통부 DAC 고도화사업 및 RCC 융합기술개발 국책사업 유치

김덕수 기자
2026-06-24 15:44:06




포항시, 431억원 규모 탄소중립 국책사업 기반 기후테크 산업 육성 본격화 (포항시 제공)



[한국Q뉴스] 포항시는 지난 17일 포스코국제관에서 경상북도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 한국에너지기후변화학회 등 6개 기관과 ‘한국형 녹색대전환 핵심 기술개발 및 기후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총 431억원 규모의 탄소중립 국책사업 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본격적인 기술개발과 기후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철강 중심의 탄소 다배출 산업도시에서 친환경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기후테크 거점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포항시는 이번 국책사업 유치를 통해 ‘탄소네거티브 DAC 기술 고도화 사업’과 ‘이산화탄소 동시 포집·전환 융합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국내 최초로 DAC 와 RCC 기술을 한곳에 집적화하는 실증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DAC : 대기중에 분산되어 있는 이산화탄소를 기계장치를 이용해 공기중에서 직접포집하는 기술 RCC : 동시포집전환기술[CO2를 포집과 동시에 유용 화합물로 직접 전환하는 기술] 먼저 ‘탄소네거티브 DAC 기술 고도화 사업’은 국비 290억원과 지방비 18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대기 중 저농도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는 기술의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KAIST 와 고려대학교, 퓨어스피어 등이 참여하며 남구 호동매립지에 일일 200kg 규모의 포집 모듈 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2030년까지 연간 1000톤급 상용화 공정 설계 기술 확보에 나선다.

또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이산화탄소 동시 포집·전환 융합 기술개발 사업’에는 국비 123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별도 분리 과정 없이 메탄올 등 유용 화합물로 전환하는 차세대 기술로 호동매립지에 실증 모듈을 구축해 전 공정 연속 운전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공기 중 직접포집 및 탄소 동시포집·전환 실증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기후테크 분야 연구개발 과제 공동 발굴, 기술 이전 및 기업 지원,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확대, 전문인력 양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대형 실증사업을 기반으로 향후 탄소 포집·활용 기술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DACU 진흥 통합센터’건립과 관련 국가 전담기관 유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부터 기술 상용화, 기업 지원까지 연계되는 기후테크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국책사업 유치와 협약 체결은 포항이 대한민국 탄소중립 핵심 국가전략기술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실증된 혁신기술을 지역 기업에 선제적으로 이전하고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기후테크 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