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오취마을, 바다를 품은 라벤더 정원 ‘오취향정원’ 개장

어촌신활력사업 결실로 탄생한 새로운 마을 자산, 주민 소득 창출 기대

김상진 기자
2026-06-23 12:32:35




고흥 오취마을, 바다를 품은 라벤더 정원 ‘오취향정원’ 개장 (고흥군 제공)



[한국Q뉴스] 고흥군은 포두면 오취마을에 해창만의 바다 경관과 어우러진 라벤더 테마의 새로운 마을 정원인 ‘오취 라벤더 정원이 지난 22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오취 라벤더 정원은 해양수산부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공간으로 오랫동안 관리되지 못했던 유휴공간을 지역의 새로운 경관·관광 자원으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민들이 장기간 무상 제공한 부지에 조성된이 정원은 약 1만2668㎡ 규모로 단순한 꽃밭이 아닌 바다와 숲, 사람이 함께 머무르는 마을 정원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식재 초기 단계인 라벤더와 다양한 수목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풍성한 경관을 이루며 앞으로 오취마을 주민들의 손길과 계절의 변화를 담아가는 ‘성장하는 정원’ 으로 가꾸어질 예정이다.

정원은 총 세 가지 테마 공간으로 구성됐다.

해창만을 바라보며 떠오르는 아침 햇살을 만날 수 있는 ‘라벤더 바다정원’, 붉게 물드는 저녁노을과 함께 조용히 산책할 수 있는 ‘조용한 산책 숲’, 주민과 방문객의 손길이 더해져 계절마다 변화하는 ‘함께 가꾸는 뜰’ 이다.

오취마을 주민들의 제안에서 시작된 정원 조성은 환경 검토, 토양 분석, 조경 설계, 부지 정비, 식재 등 약 300일간의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특히 오취마을 주민과 취도·금사항 앵커조직, 지역자산화협동조합, 조경 전문가, 지역 대학생 봉사단 등이 함께 참여하며 공동체가 만들어낸 어촌 공간 재생 사례로 의미를 더했다.

송주민 취도·금사항 앵커조직 소장은 “오취 라벤더 정원은 활용되지 못했던 마을의 땅을 주민과 행정, 전문가가 함께 다시 살려낸 어촌 공간 재생의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성열 오취마을 이장은 “이곳이 해창만의 일출과 일몰을 모두 품은 오취마을만의 특별한 쉼터가 되고 2027년 조성 예정인 취도 스테이션, 굴 축제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해 방문객이 머물고 쉬어가는 공간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영민 군수는 “잘 가꿔진 정원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지역의 이미지를 바꾸고 사람을 불러 모으는 중요한 관광 자원”이라며 “오취 라벤더 정원이 앞으로 라벤더를 활용한 체험과 상품 개발,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주민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고흥의 새로운 지역 자산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